• 20여년 전 환자를 떠나보낸 기억

    ¶ 노환규 –5일간 집에 가지 않고 곁을 지켰지만 환자는 떠나갔다. VVIP였건만, 허망하게 환자를 잃었다. –환자가 위험한 상태에 놓였을 때, 의사는 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지만 항상 성공 못한다.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진들은 저마다 그런 경험들이 가슴 저편에 켜켜이 쌓여있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이 일어난 후, 20 여년 전 일이 떠올랐었다. 오래 전, 포스팅을 […]

  • 아버지… 지켜보고 행동으로 말씀하셨던

    ¶ 오광조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에서는 감정 드러내는 아버지 적어 -애정 표현 방법을 보고 배우지 못한 아버지는 자식에게 애정 나타내는 데 어색해 -가끔 부모님 대접하며 스스로 뿌듯했고 부모님도 좋아했지만 지나면 후회 남아 아버지를 생각하면 항상 뒷모습이 떠오른다. 웃으면서 나를 본 날이 더 많고 마주보며 이야기한 날도 많다. 같이 밥도 먹고 […]

  • 결혼이란 다른 사람을 평생 인내하는 것

    ¶ 손경모 -요즘 연애관, 편집증 환자가 전염시키듯 이별을 너무나 쉽게 생각케 하고 강요하는 것 –결혼은 다른 사람을 평생 인내하는 것. 그 인내가 모여 사회적 신뢰와 안전망으로 발전 –죽을 줄 알면서도 오늘 하루를 보람되게 사는 것처럼 사랑·결혼·자녀 양육도 마찬가지 나는 이맘 때쯤 가을이 오면 지나간 여름 같았던 노래가 생각나곤 한다. 그러면 김필의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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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노자 근간으로 한 인문서를 쓰면서

    스피노자와 일상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글쓴이 : 홍대선 -스피노자의 철학을 근간으로 한 인문서 집필중. 쓰는 속도는 느려지고 분량은 점점 줄어들고 -왜 선물처럼 주어지는 행복을 당연한 소득이라고 생각했을까. 왜 만남이 소중한 줄 몰랐을까 –내가 실수하고 무지할 때 이걸 알았더라면. 이제 살아있음이 행운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지 최애 철학자, 바뤼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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