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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시험 끝낸 너의 전화를 기다리며

    ¶글쓴이 : 박석희 -작은 목로주점과 3명이 겨우 앉을 카페의 라운드테이블만 있으면 우리는 우주도 만들고 세계도 부쉈다 -나의 전부였고, 누군가에겐 전부인 수능… 젖먹이 때의 첫걸음처럼, 이룰 수 없었던 사랑처럼 중요하다 -우리 반 아이들 웃는 모습 보는 게 행복하다, 네게도 그런 일 생기기를… 시험 끝난 너의 전화 기다린다 수능이다. 눈이 내린다. 첫눈인지는 모르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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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세금이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글쓴이 : 박석희 -유사과학도 못되는 사이비 대체의학 강의… 교장클럽 친목질에 세금이 쓰이는 게 허용될 수 있나 -이런 강연에 3초 이상 관중으로 동원된 것에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하고 싶어져… 산재가 별거냐 -진지한 공부 한다고 귀중한 시간 뺏기지 말고 동네 관공서나 학교 분들과 친분 쌓는 게 나은 세상 오늘 마산초에서 들었던 강의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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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의 끝에서 적는 10월 26일 일기

    ¶글쓴이 : 박석희 -“아니, 왜 전역을 했는데 또 군대인 거지.” “잘 됐네,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없잖아?” -“제일 착한 애들. 사막에 불시착했는데, 장난꾸러기 요정 마을이었다는 그런 느낌.” -살아온 날들이 압박하고 옥죄어 오는 소외의 끝, 그냥 열심히 사는 게 능사 아니다 10월 26일, 후배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방학의 목전에 전화를 받고 난 후 3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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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부문 임금공개,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

    ¶글쓴이 : 김형모 -각종 비과세 소득과 복지포인트 제외한 공무원 평균 월소득 510만원, 교육공무원은 544만원 -고임금·종신고용·특권연금·갑의 지위라는 ‘4종 선물세트’는 공공부문의 독점과 지대추구 결과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의 임금과 복리후생비 등 공개하는 <공공부문 임금공개법> 제정 시급 ◊이 글은 필자가 <조선일보> 발언대에 게재한 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조선일보>에 게재된 원고는 분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여기 실은 원고가 필자의 의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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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페이스북 잘 보고 있어요”

    ¶글쓴이 : 박석희 “형, 페이스북 잘 보고 있어요.” “빨갱아, 페이스북 볼 시간은 있고 나 보러 올 시간은 없디?” “왜 저는 실명이 안 나오는 거예요? 뭐, 나오는게 더 싫긴 하지만.” “원한다면 페이스북에 네 평전도 써줄 수 있어. 빨갱아.” “사양할게요. 그나저나 형은 예전에는 스스로를 엠생이니 타자니 던져진 존재니 탈주가 어쩌니 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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