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환규 –5일간 집에 가지 않고 곁을 지켰지만 환자는 떠나갔다. VVIP였건만, 허망하게 환자를 잃었다. –환자가 위험한 상태에 놓였을 때, 의사는 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지만 항상 성공 못한다.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진들은 저마다 그런 경험들이 가슴 저편에 켜켜이 쌓여있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이 일어난 후, 20 여년 전 일이 떠올랐었다. 오래 전, 포스팅을 […]
¶ 봉달 -보채는 애 붙들고 네다섯 시간 기다리다 물으니 “외과의 없어 다음날까지 기다려라” -집에도 못 가고 의사도 못 보고 병원비는 엄청 나올 테니 엄마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 -의사라면 누구나 절제할 수 있는 종기. 외과의는 자신이 없었던지 못한다며 가버려 동네에 몸이 불편한 아이가 있는데 팔에 모기에 물린 것 같은 자국이 생기더니 점점 부어올랐단다. […]
¶글쓴이 : 조용수 -만취상태로 응급실에서 깽판 친 인간 신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똥줄 탄 피의자 합의 요구 -합의금으로 커피 돌리며 “내가 몸 판 돈. 맛있게 먹어라”했더니 “담엔 아예 한 대 맞으세요” –만취한 꽐라 상대해야 하는 유일한 직업이 응급실 의료진? 응급실엔 헤어진 전여친 없어요 만취상태로 응급실에서 깽판 친 인간을 신고했다. 시간이 흘러 까맣게 […]
¶글쓴이 : 박석희 -학교 선생님들이 선물한 창란젓 늦게 발견. 까맣게 잊고 가방 안에서 냄새를 풍기며 발효중 -공짜 반찬 생기면 그만큼 내 시간 생겨 퇴근 후가 즐겁다. 선생님들은 시간 선물한 것일지도 -우리 학교의 ‘동료성’이란, 삶에 맞서는 용기와 자유를 선물하는 묵묵한 도움의 손길일지도 학교 선생님들이 선물한 창란젓을 이제야 발견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도시락 가방 […]
¶글쓴이 : 조용수 -정신이 아픈 사람 어디에나 있다. 유치원, 경찰, 병원 등.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예외는 없다 -몸이 아픈 환자는 무조건 치료가 의사 의무지만 정신병은 본인의 의지만이 지고지순한 기준 -의사 열 명의 동의 받으라 해도 좋지만 단 하나라도 치료 진행할 루트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뱃속에 있던 가시가 목으로 넘어와 응급실 왔다는 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