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년 전 환자를 떠나보낸 기억

    ¶ 노환규 –5일간 집에 가지 않고 곁을 지켰지만 환자는 떠나갔다. VVIP였건만, 허망하게 환자를 잃었다. –환자가 위험한 상태에 놓였을 때, 의사는 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지만 항상 성공 못한다.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진들은 저마다 그런 경험들이 가슴 저편에 켜켜이 쌓여있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이 일어난 후, 20 여년 전 일이 떠올랐었다. 오래 전, 포스팅을 […]

  • 대리 수술과 의료 서비스의 본질

    ¶ John Lee -‘대리 수술’ 자꾸 터지는 건 의료 서비스가 상대적 저난도이며 대체 가능하기 때문 -윤리와 정책 차원에서 공급 억제하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의사들 미래 밝지 않아 -무경험자가 주행하는 것보다는 테슬라 빈 운전석의 생존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대리 수술 문제가 자꾸 터지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상대적 저난도이며 대체 가능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

  • 보건의료노조 파업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

    ¶ 조용수 -의사가 없어도 수술 못하지만 간호사가 없어도 마찬가지. 심지어 가스 넣어주는 사람도 -사회에 피해 끼치지 않는 파업은 없다. 파업은 반드시 타인의 불편을 인질로 잡게 된다 -약자인 간호사는 파업할 수도 있지만 강자인 의사는 파업해서는 안된다는 감정적 반응 며칠전 예고되었던 보건의료노조의 총 파업은 불과 5시간을 앞두고 철회되었다. 정부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

  • 국내 응급실 체계 드라마틱한 변화 예상

    ¶ 조용수 -동아줄이고 구세주이던 응급실 매뉴얼, 10년 지나 들추어보니 조야하기 이를 데 없네 -10여년 사이 상전벽해 변화. 지방에서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만나는 게 어렵지 않다 -복지부, 응급의료시스템 전환 계획 발표. 몇년 안에 응급실체계 드라마틱한 변화 예정 골동 사이트를 뒤져 10년 전 인턴 인계장을 찾았다. 내게 필요한 건 응급실 인계였다. 그 중에서도 ‘지역병원’ 응급실 […]

  • 수술실 CCTV는 만능의 해결책인가

    ¶ 오광조 전주기전대 응급구조과 겸임교수 -대리수술이나 무자격자 수술은 극히 일부 공장형 성형외과나 척추전문병원에서 발생 -수술실에서는 나체가 기본. 모든 부위 주시하고 필요하면 만져. 어디까지 성추행인가 -수술실에서 사고가 없는 나라 된다. 미리 어려운 수술은 피하고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저들이 주장하는 CCTV 설치 이유는 1. 대리수술, 무자격자 수술 예방 처벌 2. 성추행 예방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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