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상한 내용이 많았다

    ¶ 황선우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으면서도 작가의 정치질에 큰 화도 났던 드라마였다. –드라마로 멋지고 예쁘게 포장하니 장애인의 삶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았나? –가장 화나는 것은 소중한 주제를 비겁한 정치질이나 하는 저들에게 빼앗겼다는 점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했다.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으면서도, 드라마 […]

  • 설거지론과 페미니즘과 여성성(女性性)

    ¶ 주동식 -판도라의 상자를 연 ‘설거지론’. 우리 사회가 이 논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 -우리나라 여성들,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로 표현되는 여성성의 교육 기회 상실한 상태 -인간은 실험실에 가두고 변수를 통제해 검증할 수 없는 존재. 전통윤리 부인이 진보? [새론새평] 설거지론과 페미니즘, 그리고 여성성(女性性) 이 글은 필자가 지난 11월 17일 대구 <매일신문>에 기고한 [새론새평] […]

  • ‘삶의 의미’ 빼앗긴 인간의 광기 ‘수라’

    ¶ 손경모 -<킬빌>이 스토리를 차용하고 많은 장면을 오마주한, 시각 연출이 뛰어난 수작 -내면에 항상 악을 염두에 두고서 악을 경계하는 일본인들의 심리 기저를 표현 -예술가는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쓰기에 모든 예술가의 인생은 고통으로 점철돼 영화 수라(☆ 3.5/5, 1971) 나는 영화나 영상물을 볼 때 잔인하거나 고어적인 것은 피한다. 이 영화는 흑백 영화이기 […]

  • K스토리에서 느끼는 기분 찝찝함

    ¶ 홍루시 -아무리 잘 짜여진 구조의 이야기더라도 보고 나서 기분 찝찝한 느낌 남기더라 -모순 부조리를 야기하는 인간군에 대한 분노, 인간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어져 -서구의 예술은 불완전한 인간을 그 자체로 사랑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기생충>부터 <미나리> 그리고 <오징어게임>까지 아무리 한류네 케이가 어쩌고 해도 나는 한국 영화, 특히 세계적으로 히트 친 저런 종류의 […]

  • 보바리즘 IV : 연인에게 버림 받다

    ¶ 박정자 -그들의 사랑은 냇물이 강바닥의 흙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아래로 아래로 잦아들어갔다 –그녀는 말도 하지 않고,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으며, 고통을 느끼는 것 같지도 않았다 -43일 동안 샤를르는 아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자기의 환자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냉정해지는 연인 어느날 생각지도 않았을 때 그녀가 찾아온 것을 보고 로돌프는 난처한 듯이 얼굴을 […]

  • 사형제 폐지 논란과 교황의 억지

    ¶ 봉달 -적절한 형이 집행되지 않으면 피해자 복수는 이뤄지지 않고 정의도 실현되지 않아 -사형수 용서는 유족이 할 일이지, 무관한 타인이 나서서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냐 -예수가 용서 말할 땐 우는 사람들 옆에서. 아니면, 입찬소리와 주제넘는 짓 삼가야 3명 살해한 그놈은 ‘4살 수준’ 지적장애자…美 뒤집은 사형수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쓴 적이 […]

  • 보바리즘 II : 불발로 끝난 레옹과의 첫 만남

    ¶ 박정자 -재력으로 귀족 압도하는 지배계급 되었지만, 귀족문화에 열등감 가진 부르주아 계급 -그들의 사랑은 진척되지 않아. 행복해 보이는 부부 앞에 레옹은 좌절했고 희망 버려 -작별 인사하러 들른 레옹이 보인 것은 의례적 인사일 뿐.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 엠마의 불륜 관계는 두 번이다. 젊은 레옹과의 관계, 그리고 좀 나이 든 로돌프와의 관계가 그것이다. […]

  • 한국 떠나기 전 찾은 양화진 선교사 묘역

    ¶ 최재원 -미국 이민 가기 직전에야 처음 참배한 양화진 선교사 묘역. 고마움에 미안함에 저절로 눈물 -“제국주의 첨병 선교사”라 폄하하며 “고마워해야 한다”던 할머니 말씀 무시한 과거 늬우쳐 -생애 던져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잉태하신 분들. 그덕에 우리가 시민 권리와 자유 향유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기 전날엔 아침부터 아내의 눈치를 살펴야 했습니다. 명동에서 수선 맡긴 옷도 […]

  •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하는 편이…

    ¶ 유성호 -사랑의 결핍 채우기 위해 이런저런 일들 저지르고, 좌절하고 불행해지는 사람들 -사랑을 주기 위해 용기 내고 실제로 행동하면 온화하고 충만한 상태에 이르게 돼 -사랑하는 과정에서 얻은 이런저런 상처는 사랑하는 법 배운 뒤 마법처럼 사라져 흔히들 어릴 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불안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사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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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을 여는 길, ‘그래도 돼. 괜찮아’

    ¶글쓴이:홍루시 -아기나 새끼라서 귀엽다고 느끼는 게 아냐. 인간이 귀엽다고 느끼는 형상을 하고 있기에 귀여워 해 -귀여운 인상이 자극한 작용으로 인간은 아기나 어린이에게 오픈 마인드. 가슴이 완전히 열리는 것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상태로서의 사랑. 진정한 사랑은 바로 아기나 걸음마 땐 아이를 대하는 태도 오래 전에 인간은 아기를 보았을 때 왜 귀여운 느낌을 갖는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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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노자 근간으로 한 인문서를 쓰면서

    스피노자와 일상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글쓴이 : 홍대선 -스피노자의 철학을 근간으로 한 인문서 집필중. 쓰는 속도는 느려지고 분량은 점점 줄어들고 -왜 선물처럼 주어지는 행복을 당연한 소득이라고 생각했을까. 왜 만남이 소중한 줄 몰랐을까 –내가 실수하고 무지할 때 이걸 알았더라면. 이제 살아있음이 행운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지 최애 철학자, 바뤼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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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과 민식이법이 보여주는 우리의 모습들

    ¶글쓴이 : 이병태 -사회적 약자들이라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삶을 위해 용기를 내고 저항하고 싸우는 모습들 -보통사람이랄 수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비굴하지 않는 삶이 우리에게 주는 희망의 메세지 -공수처법은 제왕적 대통령을 히틀러로 바꿀 수 있는 수단. 동물농장의 나라가 되고 싶은가? 1. 동백꽃 종영이 아쉬운 이유 ‘동백꽃’을 보면서 우리가 행복했던 이유가 뭘까?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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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행정,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3)

    ¶글쓴이 : 신광조 -영혼 가진 행정인 매우 희귀. 출세와 승진의 욕망, 자기 앞가림만 가득. 행정은 없고 정치만 -언제 어디에서나 사랑의 마음 가득한 인재 출현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국 사회의 힘 -열정 바칠 일이 없고, 중간적 인간으로 살아가고, 대과 없이 마치기. 공무원 영혼 상실 비극 나의 친정 한국 행정의 오늘에 대하여, ‘다시 첫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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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의 흥사단과 이승만의 대한민국

    ¶글쓴이 : 황선우 -이승만·안창호, 공통점 많아. 기독교인이자 반공주의자, 독립운동가. 무장투쟁 노선 거부 -이승만 보는 입장 극명하게 입장 갈리고, 안창호는 대부분 칭송. 미움받지 않으려는 마음 -좌파 단체 변질한 흥사단. ‘진리 갖춘 사랑’ 전하면 미움받기 쉬워. 진리에 대해 입장 갈려 이승만과 안창호,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기독교인이자 반공주의자고,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두 사람은 ‘무장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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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을 보는 트럼프의 심정

    ¶글쓴이 : 주동식 -북핵 등 정책에서 문재인은 트럼프에게 긴장감 주기보다 만만한 호구 또는 장난감에 가까워 –“너처럼 자기나라 국익 팔아먹는 저질과 엮이고싶지 않다. 이 펜은 너나 길이길이 보관해라” -똥을 찍어먹어 봐도 분간 못하고 “향기롭다”를 연발하며 퍼먹는 정신병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보고 있으면 트럼프가 얼마나 문재인을 혐오하는지가 팍팍 느껴진다. 이건 트럼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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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고첩 이야기#11 그들만의 리그

    ¶글쓴이 : 정아재 -기침과 가난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대학 신입생인 내 가난도 숨길 수는 없었다 -나이키로 깔맞춤한 집단이 중학때부터 노메이커 입어온 내게 “가난한 자 위해 기부하라” -“가난한 자에게 나눠줘야 한다”면서 부자인 자신의 돈 한 푼도 내지 않고 가난한 자 착취 내가 꿈꾸던 혁명을 말하기 전에, 그 혁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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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셰이프 오브 워터> 읽기

    ¶글쓴이 : 송지연 -영화가 애정을 가지고 그려내는 아래층•지하의 세계에는 오래 남아 기억되는 과거의 산물들이 있다 –인문예술은 하강과 밤의 기운, 사랑, 소수자, 과거 유산이며 우주과학은 상승과 주류, 미래 등의 표상 -영화가 담고 있는 것들은 의외로 힙하고 시의적이면서 미래적이고, 다소 정치적인(PC) 이슈들이었다 1. 엘라이자가 사는 건물은 지상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다. 아..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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