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사 여행 9. 플라톤, 그의 철학적 업적

    ¶ 정광제 -“핵심사상은 표현될 수도 없고, 번쩍이는 섬광처럼 터져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해 나갈 뿐” -변명, 크리톤, 메논, 크라틸로스, 향연, 파이돈, 정치학 등 분야에서 소중한 지적 자산 남겨 -대화록, 유려한 언어와 극적 논쟁으로 사상 간 대치 양상 묘사. 세계문학사상 불후의 명저 플라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교육방식은 대화와 논쟁을 통하여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감화를 입히는 것으로만 […]

  • 철학사 여행 8.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주장

    ¶ 정광제 –남긴 글 없는 소크라테스철학 이해한다는 것은 철학사적 연구의 가장 힘겨운 과업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인식할 수만 있다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 명제의 주창자 아닌,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뒷받침된 인간의 창조자 주로 플라톤, 크세노파네스 및 아리스토텔레스 등으로부터 전해져 오는옛 기록을 토대로 하여 – 그것도 그럴 것이 소크라테스 자신은 아무런 글도 남긴 것이 없으므로 – 소크라테스철학에 관한 올바른 이해에 도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철학사적 연구가 직면한 가장 힘겨운 과업 중의 하나가 되어 있다. 즉, 아무리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것일지라도 모두가 간접적인 방법, 즉 귀납적 추리에 의해서 파악되었던 것이다. 여기서는 이른바 ‘소크라테스의 철학 방법’에 관한 명료한 인상이 부각될 수 있도록도 주로 이러한 측면에 국한하여 이야기하겠다. 끊임없이 여러 가지 인간사에 관하여 담소하는 가운데 이를테면 경건한 것, 비종교적인 것, 아름다운 것, 욕된 것, 의로운 것, 또는 의롭지 못한 것이란 과연 어떤 것을 두고 말하는가? 혹은 신중함과 경박함, 용감한 것과 비열한 것이란 무엇을 일컫는 말인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나 정치가 또는 정부나 통치가 지켜야만 할 도리는 어떤 것인가 하는 등등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말하면 자기가 확신하기로는 이상 얘기된 문제를 올바르게 통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선하고 고귀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이 모든 것을 연구하는 일에 소크라테스는 전념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소크라테스가 사용한 대화술(對話術)이나 교육방법이란 특수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서, 말하자면 여기서는 제자가 물음을 제기하면 스승이 해답을 내리곤 하는 통상적인 방법과는 다른 반어법(反語法)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즉, 스승이면서도 스스로 물음을 제기하는 쪽이 되어 있는 소크라테스는 흔히 자기 어머니의 직업이기도 했던 산파역을 담당하는 것을 자기의 과업으로 삼았다. 그러나 여기서 그는 자기 […]

  • 철학사 여행 4. 헤라클레이토스

    ¶ 정광제 –남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대중을 멸시하며, 민주정치의 반대자였던 헤라클레이토스 –“만물은 유전(流轉)할 뿐, 정지된 것이라곤 없다.” 다원성 속 단일성과 반대의 경우도 –“신(神)은 낮과 밤, 겨울과 여름, 전쟁과 평화, 과잉과 기근 등, 이 모든 것을 뜻한다” •만물은 유전(流轉)한다(판타 레이, Πάντα ῥεῖ, panta rhei) •철학에 조금 생소하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난해한 철학이론은 아직 소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 철학을 창시한 여러 사상가 중에서도 가장 심오한 헤라클레이토스는 당시 번창하는 도시였던 에페소의 명망있는 가문에서 기원전 540년경에 태어났다. […]

  • 철학사 여행 3. 엘레아 학파

    ¶ 정광제 -“인간은 결코 신들에 관한 확실한 지식 지닐 수가 없고 앞으로도 도저히 불가능” –“오직 존재자만이 있을 뿐, 무(無)란 있을 수도 없으며 또한 생각할 수조차 없다” -제논은 예민하고도 철저한 논증방법 구사. 그리스 철학 변증법의 창시자로 불려 엘레아는 이태리 서해안에 위치한 그리스 식민지로서, 피타고라스와 때를 같이하여 자기들 지역의 이름을 지닌 철학파가 발생하였다. 엘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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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주체사상, 그리고 PC#1

    ¶글쓴이 : 주동식 -구한말 이래 한민족은 근대화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 놓고 극심한 갈등 -남쪽에는 서구식 근대화 모델, 북쪽에는 소련 등 대륙세력 원형으로 하는 모델이 자리잡아 -해양세력에 대한 적대 세력으로서 진영화 추구할 때는 PC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이 하나로 이 글은 아래 링크한 제 포스팅에 강창근 님이 다신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잘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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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제논학파에서 화이트헤드까지

    ¶글쓴이 : 최덕효 -제논학파의 키스 : 입술이 다가간다. 점점 다가간다. 상대 입술까지 결코 도달하지는 못한다 -비트겐슈타인주의 키스 : 키스 경험과 연관된 우리 내부의 정신적 표상에 대한 것이라는 뜻 –러셀과 화이트헤드주의 키스 : 입술과 혀의 움직임이 엄격하고 완전하게 조직되어 있는 형식 1. 아리스토텔레스주의 키스 이론적인 고찰에서만 뽑아낸 기술을 사용하는 키스로, 경험적인 데이터는 조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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