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검도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데…

    ¶ John Lee -부검의 특성상 장기기증이나 장례방법과 달리 고인이 생전에 밝힌 의향을 존중하기 어렵다 -감정 배제한 이성적 절차? 망자에겐 모욕, 구경꾼들에겐 선정적, 기자들에게는 가십거리로 -일반 국민들은 CCTV에 찍히는 수술 장면과 부검 장면의 적나라함을 아직 잘 알지 못하는데 범죄자로 지목되었는데 살아서 끝까지 조사를 받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경우는 물론이고, 일반인 눈에도 동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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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가면 뒤에 숨은 시민독재

    ¶글쓴이 : 유성호 -‘대중’이 붙는 개념들이 득세하는 가장 위험한 점은 의사결정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 -광화문 광장의 30만은 나라를 뒤흔들지만, 청와대 갤러리의 30만은 가십거리에 불과하다 -대중을 상대하는 업에서 소통은 중요하지만, 책임소재 없는 여론에 기댄 주장은 의심해야 ‘시민 독재’가 아니라 ‘대중 검열’이라고 본다. ‘대중’이 붙는 개념들이 득세하는 상황의 가장 위험한 점은 어떤 의사결정에 대해 책임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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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논리에 병드는 자유와 인권

    ¶글쓴이 : 우원재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사에 따르면 국민은 감염보다 사회로부터 받을 비난과 공격을 더 두려워해 -확진자는 판데믹 피해자인데도 주변에 민폐 끼쳤다고 신상털이와 가십 대상이 돼 이중고통 받아 -검사비 16만원과 생계를 저울질하고, 세상으로부터 쏟아질 증오에 몸서리치며 병들어 죽어간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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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번 환자 사생활 침해 없는 동선 공개여야

    ¶글쓴이 : John Lee -당신이 정체성 숨긴 동성애자, 비밀 종교 신자, 사내 비밀 커플이라면 동선을 순순히 공개할까 -우리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지 지금 어떤 종교의 교리적 이단성이나 해악을 논하는 거 아냐 -확진자들은 운이 나빴을 뿐 클럽 죽순이라든가, 불륜 여부 의심받는 가십거리로 소모되면 안돼 1. 코로나 확진자 개별 동선이 아니라 ‘장소-시간 기반의 통합정보’가 제공되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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