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어렵고, 젊은 사람들은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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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성호

 

해외영업 직군 지원자 70%가 40대 이상. 최고령은 58세. 하나같이 신입사원 연봉 희망

-실질적 경력도 없고 스펙도 걍 그런 30대 언저리가 팀장보다 높은 연봉 써낸 사람도 있고

-젊은 지원자 “무슨 일 하는 회사냐, 몇년 된 회사냐, 연매출 얼마냐” 따져. 투자 심사 하나 

 

 

 

연매출 얼마냐 따지다가 “연봉 못맞춰주면 갈 생각 없다”며 전화 끊어버리는 젊은 지원자도 있다.

 

1. 이번에 회사에서 해외영업 직군으로 채용공고 냈는데…

 

지원자 70%가 40대 이상이다. 최고령은 58세. 근데 하나같이 희망연봉이 신입사원 수준이다.

 

해외영업 10년, 20년 경력 가지고 2천만원대 희망연봉 써낸 사람도 있었다. 학벌이나 스펙이 안좋냐 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이력서 보면 솔직하게 정리해고/명예퇴직 써낸 사람도 있고, 애써 감추려 하는 듯한 흔적이 보이는 사람도 있다.

 

경기가 어렵긴 어렵고, 40대들이 직격탄 맞고있나 보다.

 

그들도 가장일텐데,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연봉 절반으로 접어서 구직하고 있는 것 같다.

 

2. 반면 오히려 어줍잖은 30살 언저리 애들이 희망연봉 5천만 원 써내고 그런다.

 

실질적인 경력도 없고 스펙도 걍 그런데 팀장인 나보다 높은 연봉 써낸 사람도 있고.

 

경력은 없지만 20대 최고 스펙자(국내 유명 특목고 출신)는 희망연봉을 최저시급 수준으로 써서 냈다. 요지경이다.

 

회사에서 희망하던 조건에 가장 가까운 젊은 지원자한테 연락하니 유선상으로 오히려 자기가 따지듯 묻는다.

 

무슨 일 하는 회사냐(여기까진 ok)

 

몇 년이나 된 회사냐(여기서부터 살짝 어이 없음)

 

연매출이 얼마냐, 규모가 얼마나 되냐(어이 상실. 투자심사역이라도 되는줄)

 

연봉 얼마나 줄 수 있냐 하길래,

 

솔직히 타 지원자들에 비해 나이나 경력상 포지션이 저희가 희망하는 것에 가까워서 연락드린 거고,

희망 연봉보다 2~3백 적게 드릴 수 있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연봉 못맞춰주면 갈 생각 없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지난 몇년간 사람 뽑으면서 황당한 일 많이 겪었지만(기회 되면 썰 품)

기분 나쁜 걸로 치면 최고였던 것 같다.

 

경기는 어렵고, 젊은 사람들은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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