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아집이 미움을, 과도한 미움이 미친 짓을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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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당위와 아집이 미움과 분노를

미움과 분노가 수많은 미친 짓을 낳아

비루하고 비열한 실체 드러난 이준석 관용하면 안돼

 

¶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자

 

최근 몇년간 진실과 상식을 추구하면서 같이 비바람을 맞았고, 이런저런 세교도 많았고, 또 여전히 경청하고 존중하는 이병태, Enky Ryu, 정규재 등과 생각이 너무 달라 당혹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윤석열(후보&대통령), 이준석, 국힘당에 대한 생각차가 너무 큽니다. 

솔직히 정치와 정당에 관한한 그 고민, 공부, 경험, 실천 이력 등에서 저와 상대가 안되는 분들이라 엄청난 견해차는 분노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의 대상입니다. 제가 대학생이라 할지라도 초중학생과 논쟁하다가 제가 깨질 수도 있듯이, 엄청난 견해차로부터 제가 혹시 깨지고 깨치면 그 또한 기쁜 일입니다.

도대체 왜, 어디서 이렇게 견해가 다를까? 탐진치 3독 중에서 ‘진’ 즉 과도한 미움, 혐오, 분노, 증오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분들은 윤석열이나 국힘당(중진)에 대한 실망, 미움, 분노가 아주 강한 분들입니다. 이준석의 어마무시한 악덕에 이상하리만치 대범하고, 특히 이준석의 진짜 징계 사유 등에 대해서는 아예 눈을 감아버리고, 평소 답지않게 논리적 비약을 무수히 보이는 이유는 이것 외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준석은 윤석열과 국힘당(중진)과 싸우는 전사이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실망, 미움, 분노는 보수(대통령과 정치인)와 국힘당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자신만의 당위, 소신 아니 아집에서 나옵니다. 윤통이나 국힘당 중진들은 거기에 한참 못미치니, 특히 자신이 온오프라인에서 간곡히 드린 조언이나 제언을 개무시 해버리니 미움과 분노가 강하게 솟구치는 것 같습니다. 극심한 미움과 분노는 이재명과 윤석열을 ‘그 놈이 그 놈’으로 보게 만드는 경지로 데려 갑니다. 

 


따지고 보면 이재명과 민주당을 옹호하는 논리와 심리는 주로 윤석열과 국힘당과 보수와 대한민국에 대한 과도한 실망, 미움, 분노에서 나옵니다. 아니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미친 짓거리는 과도한 미움과 분노에서 나옵니다. 대한민국, 북한, 빨갱이, 친일파, 일본, 미국, 보수, 재벌, 원전 등이 그 대상입니다.

그러면 저는 뭐가 다른가?

솔직히 윤석열과 국힘당과 대한민국에 대한 허물이나 악덕 들추기 시합을 한다면 저는 메달권에 들 자신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와 정당과 정부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대한민국이 어디쯤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가 제가 인생을 바쳐 고민하고 연구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지난 2020년 이후 국힘당이 저에게 엄청난 폭력을 행사하고, 모르쇠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하지만 이 나라, 이 정부, 이 정당, 이 정치는 이것 밖에 안되는 나라라는 뼈아픈 현실 인식, 즉 최악의 정치쓰레기 이재명을 후보도 모자라 당대표로 뽑고, 그 많은 폭정과 실정을 저지른 문재인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에 육박하는 뼈아픈 현실 이 윤석열과 국힘당에 대한 미움, 혐오, 분노를 덮어 버리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독특함과 비루함이 제가 견지한 수많은 당위, 소신들을 내려놓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과 국힘당은 부실한 도구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눈 높이를 한참 낮추니 아쉬운대로 땜질도 하고, 닦고, 조이고, 기름칠을 해서, 미쳐 돌아가는 대한민국에 잠깐이라도 정신이 돌아오게 하는 비상/응급 처치 역을 하게 만들 수있고,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준석은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리더십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새롭고 젊은 정치리더십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썩은 널판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힘당 중진들이야 짧으면 2년, 길어도 10년이면 정리되는데, 이준석은 썩은 널판지 역할을 자칫하면 20~30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루하고 비열한 실체가 드러나, 지지층의 공분을 사는 이 시점에 정리하는 것, 아니 관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자칭 진보 동네 분들과 교류가 많았을 때는, 정치적 견해차가 크면 페삭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12년 동안 제 담벼락을 너무나 어지럽히는 몇 명만 페삭했지, 페삭한 적이 없습니다. 페삭과 피페삭 비율이 아마 1대 100은 될 겁니다. 견해차가 크게 나는 이병태, Enky Ryu, 정규재 등과 온오프라인에서 다시 안 본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여전히 경청하고, 존중하는 분들입니다. 다만 윤, 이, 국힘당과 관련된 견해가 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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