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에 대한 정치적 편견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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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태

 

-전두환이 한강변을 정비해서 생활하수는 정화되어 분리되었고 강변 휴식공간이 공원화됐다.

-그때 동시대의 사람들 대부분 이 프로젝트를 칭찬하지 않고 군사독재의 난개발의 하나로 취급했다.

-편견을 최소화해서 보는 데는 냉정한 정신력이 소요된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정신력이다.

 

 

정치적 편견과 판단.

 

80년 서울의 봄은 내게 그리고 그 당시 많은 청년들에게 절망의 시간이고 빼앗길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외치던 시절이다.

 

유신체제만 붕괴되면 자유로운 세상, 평화로운 세상이 올 줄 알았다. 관악 캠퍼스의 짭새들도 떠나고 도서관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유신 철폐를 외치다가 개처럼 끌려가던 친구들도 더 이상 없는 세상이 될 줄 알았다. 강의실 사이를 옮겨 가다가 취루탄 연기에 찔찔 콧물 눈물 짜는 시대가 갈 줄 알았다.

 

민주화의 영웅 양김은 분열로 군사독재의 연장에 일조했다. 그리고 당시 표현으로 피의 “광주 사태”가 발생했다. 우리는 절망했고 내 청춘은 지금도 회색빛으로 기억될 뿐이다.

 

그런데 턱하니 전두환의 구테타가 억압의 시대를 연장했다. 민주화의 영웅 양김은 분열로 군사독재의 연장에 일조했다. 그리고 당시 표현으로 피의 “광주 사태”가 발생했다. 우리는 절망했고 내 청춘은 지금도 회색빛으로 기억될 뿐이다.

 

그 전두환이 한강변 정비를 해서 지금의 한강이 되었다. 한강으로 배출되던 생활하수는 정화되어 한강에서 분리되었고 강변에 휴식공간이 공원화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천, 서울의 숲 조성과 함께 서울을 크게 바꾼 프로젝트고 지금 우리에게 한강이 휴식의 공원이 된 기초이다.

 

하지만 그때 나와 동시대의 사람들 대부분 이 프로젝트를 칭찬하지 않았다. 군사독재의 난개발의 하나로 취급했다. 그러다가 88년 회사원으로 내가 대만에 출장을 갔더니 대만의 경제인 (미국의 명문대학 MBA 출신)이 청결한 서울과 한강정비 사업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것을 들었다. 타이베이의 주변 강은 오염과 악취로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다며. 그때부터 다른 나라들의 도심의 강이 정비된 모습들을 보며 전두환 프로젝트를 제대로 평가하는 데는 꽤 시간이 흘렀다.

 

미워하는 자가 하는 일 대부분은 부정적으로 보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짓거리는 뭐를 해도 좋아 보인다. 이 편견을 최소화해서 보는 데는 냉정한 정신력이 소요된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정신력이다. 아니면 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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