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김대호
-제각기 우물에 갇힌 전문 경험과 지식들을 재조립하고 통합하는데 발군의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레스로 찍어내는 혁신을 성공한 적이 있는데, 본질을 천착하면 이런 혁신이 가능할 겁니다.
-정치/경제/사회 문제도 통합적으로 사고하면 테슬라식 혁신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자동차 밥 좀 먹었고,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하여 부품 혁신(일체화 등)과 공법 혁신 고민을 제법 한 편인데,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태봉 센터장은 이에 대해 “혁신이 왜 늘 미국에서만 나올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미국 내에서도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이 이런 탄식을 하는 모양입니다. ‘왜 그동안 우리는 이렇게 하지 못했는가?’ ‘왜 우린 기존방식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왔는가?‘

테슬라 CEO의 사고방식은 그냥 천재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뤄낸 혁신을 보니, 제각기 우물에 갇힌 전문 경험과 지식들을 재조립하고 통합하는데 발군의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 CEO와 미국이라는 토양이 만나서 이런 혁신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토양은 우리가 대충 아는데, 테슬라 CEO의 사고방식은 그냥 천재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뤄낸 혁신을 보니, 제각기 우물에 갇힌 전문 경험과 지식들을 재조립하고 통합하는데 발군의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다른 분야를 결합하는 능력입니다. 미래산업 창업자 정문술 회장도 반도체 장비를 만들 때 볼트 너트로 결합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워 프레스로 찍어내는 혁신을 성공한 적이 있는데, 부품과 공정의 본질을 천착하면 이런 혁신이 가능할 겁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문제(공공 노동 교육 연금 지방 저출산 문제 등)도 통합적으로 사고하면 테슬라식 혁신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윤정부의 지난 3개월의 난맥상을 살피다 보니, 경험, 지식, 책임의 분절, 한마디로 정책플랫폼 부재와 이 파생인 인적플랫폼의 부실로 인한 문제가 참 많이 보입니다.
“172개의 파츠를 2개 부품의 다이캐스팅으로 퉁 쳐버리고, 파츠를 접합하는데 사용되었던 용접 로봇 200개는 뜯어내 버린” 것과 비슷한 혁신이 윤정부에도 필요하고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마음의 고향, 자동차 산업에서 일어나는 혁신을 알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관련글] | <왜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 못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