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의 구휼과 좌파의 측은지심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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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ntist John M

 

-좌파들은 보편적 복지를 주창한다.

-우파적인 복지정책은 인기가 없고 욕을 많이 먹게 된다.

-측은지심과 질투. 어떤 것이 더 아름다운 마음일까?

 

 

오랜 친구에게 돈을 떼어먹혔다.

 

천만원도 되지 않는 돈이지만 그 친구에겐 큰 돈일 것이다.

 

돈을 주기로 한 날이 미뤄져서 한번 연락을 했더니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계 상황에 몰린 친구라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나 하고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며칠 후에 연락이 와서 죽으려다가 살아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죽었다고 한다. 파산 절차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한다.

 

그러다 또 정말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래저래 받을 길은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 안도했다.

 

나는 그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넘어갔지만 그러다 또 정말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래저래 받을 길은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 안도했다.

 

돈을 고의적으로 떼먹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고 빚을 일부 사면해 주는 정책은 성실하게 빚을 갚고 사는 사람들에게 불만을 주겠지만, 실제로 그런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꽤나 핀치에 몰려있는 사람들이고 아무리 공짜 탕감을 해 준다고 한들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파 복지정책의 개념은 ‘구휼’이다. 그래서 극한에 몰린 사람이 삶을 포기하거나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을 방지해서 사회를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복지도 선별적 복지를 주창하게 된다.

 

반면에 좌파 복지정책의 개념은 ‘나눠 먹기’이다. 꼭 극한에 몰려있기 때문에 구제를 해주기 보다는 남들보다 못 살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삶의 질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정신이 깔려 있다. 그래서 좌파들은 보편적 복지를 주창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주로 후자다. 일단 복지의 대상이 넓기 때문에 자기도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극한에 몰린 사람들은 대개 동정받지 못할 만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자기 돈으로 살려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제나 우파적인 복지정책은 인기가 없고 욕을 많이 먹게 된다.

 

그러나 그 핵심 정신을 생각해 볼 때, 구휼은 측은지심에서 나오고 나눠 먹기는 질투와 보상심리에서 나온다. 좌파정권은 측은지심을 느끼는 것이 나쁘다고 하여 온갖 PC적인 용어로 그것을 가리고, 복지를 받는 것은 부자들이 빼앗아간 우리의 몫을 당당히 나눠 갖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측은지심과 질투. 어떤 것이 더 아름다운 마음일까? 나는 그래서 부채를 탕감해 주는 정책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출처] 우파의 구휼과 좌파의 측은지심의 차이는? | 작성자 Dentist John M

**작성자의 허락을 얻어 모셔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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