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광고>>



¶ 정수현

 

-현실적인 사업성을 알리고 노후아파트 정비사업을 선택하도록 했다.

-약속을 하면 꼭 지킬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최소한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지선 기간 중, 경기도의 A 시에 전략 브리핑을 하러 갔었다.

 

A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눠서, 4개 권역에 맞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만을 엄선했다.

 

A시의 경우 제일 북쪽 권역은 노후 고층 아파트들이 많았다.

 

현재 본가 아파트 역시 리모델링 문제로 매일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았기에 핵심은 사업성이라고 봤고, 현실적인 사업성을 알리고 이 사업성에 따라 주민들이 노후아파트 정비사업을 선택하도록 브리핑을 했다.

 

나는 아동기 전체와 청소년기 전반기를 상황이 유사한 90년대 분양 고층 아파트에서 자랐고, 현재 본가 아파트 역시 리모델링 문제로 매일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았기에 핵심은 사업성이라고 봤고, 장밋빛 전망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사업성을 알리고 이 사업성에 따라 주민들이 노후아파트 정비사업을 선택하도록 브리핑을 했다.

 

이 도시는 신축 수요가 매우 높은데 신축 아파트는 없는 수준이었고, 사업성에 따라 전면 재건축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중부 권역의 공업지대 재개발을 제안했다. 서울 영등포, 인천 용현동 지역 등 공업지대를 신축아파트단지로 재개발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 기존 시가지 재개발보다는 공업지대 재개발이 쉽다. 이해관계가 적어지기 때문.

 

남쪽 권역은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신도시였고, 민주당세가 굉장히 강한 지역이었다.

 

일단 친한 후배에게 A시 관련된 현안 다 긁어와 보라고 했었는데, 이쪽 권역 주민들은 교통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바로 지도를 켜보니 역 출입구와 꽤 떨어진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주민들은 매일 몇 분씩 더 들여서 정류장과 역을 왕복하고 있었고 말이다. 그런데 해당 역 출입구 바로 앞에 충분히 버스정류장을 세울 수 있어 보였고, 이 공약 개발에 힘을 더 줬다.

 

선거 결과, 이 정류장 문제에 가장 영향을 받는 남쪽 권역의 B동은 매번 18%p 차이로 패배하던 험지 중의 험지였고 심지어 도지사 선거결과도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 선거에서 5.88%p 차까지 따라잡았다. 북쪽 노후 아파트촌 지역에서는 원래 잘해야 반반이던 지역에서 5~6%p 정도 벌리며 최종적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보수정당은 적어도 약속을 하면 꼭 지킬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최소한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한다.“

 

“보수정당은 적어도 약속을 하면 꼭 지킬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최소한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님께서 회고록에 남기신 말이다.

 

보수정당이 수도권에서 승리하는 길이 이 문장에 담겨 있다.

 

[출처] 보수가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 작성자 정수현

**작성자의 허락을 얻어 모셔 왔습니다.

<<광고>>



No comments
LIST

    댓글은 닫혔습니다.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