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일 그만둘 때 제일 먼저 벗어던져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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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식

 

기자 출신들이 기자 그만두고 다른 업무 할 때 이 버릇이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고전

-메이저 언론사 출신 채용한 대통령실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문제이다

권력 휘둘러대는 데만 익숙해진 사람들이 정말 섬세하고 주의깊게 권력을 행사할까?

 

 

기자들이 기자 일 그만둘 때 제일 먼저 벗어던져야 할 게 갑질 버릇이다. 이거 쉽사리 안 없어진다.

 

기자들은 거대 메이저 언론사부터 조그마한 전문지 기자까지 각자가 본질적으로 독립적인 기관에 가깝다. 그리고 업무의 특성상 추궁하고 캐묻고 취재 대상보다 우위에 서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마디로 갑질 근성이 몸에 배이는 것이다.

 

기자 출신들이 기자 그만두고 나와서 다른 업무를 할 때 이 버릇이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제일 골치아픈 것은 기자 그만둔 뒤에 유관 업무로 들어가는 것이다. 즉 평소 출입하던 기관의 홍보 담당자가 되는 것인데, 이게 골치아프다.

 

기자들은 거대 메이저 언론사부터 조그마한 전문지 기자까지 각자가 본질적으로 독립적인 기관에 가깝다. 그리고 업무의 특성상 추궁하고 캐묻고 취재 대상보다 우위에 서려는 경향이 강하다.

 

대개 그 기관에 출입하는 현직 기자들은 자기가 기자 생활 하던 때부터 잘 알던 후배들이다. 기자 사회란 게 소속사가 달라도 대개 선후배 관계로 맺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자기가 기자 생활 하던 버릇이 나오게 된다. 신분이 기자와의 관계에서 을의 입장으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갑의 자세를 지니고 후배들을 대하는 것이다.

 

바뀐 신분에 따른 혜택(사회적 위상이나 경제적 대가 등)은 그것대로, 기자 시절 갑질 버릇은 또 그것대로 누리려고 한다면 결과는 심각해진다. 자기 자신만 망할뿐만 아니라 자기를 불러준 새로운 조직에도 누를 끼치게 된다.

 

대통령실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문제이다. 대통령실이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이다. 검찰은 대한민국 촤고의 권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잖아도 최고 권력인 대통령실에 또다른 권부인 검찰 출신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상의 권부인 거대 언론사 출신을 데려다 앉히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권부 출신, 권력을 휘둘러대는 데만 익숙해진 사람들이 정말 섬세하고 주의깊게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할까?

 

이 문제는 후보 시절에도 한번 불거진 적이 있다.

 

대통령실은 정무 기능이 핵심이다. 지금 전반적인 국정 컨트롤타워가 안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빨리 내부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질질 끌면 정말 골치아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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