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젊은이들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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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식

 

우선 느끼는 건 우리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교육을 잘 받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또 우리 젊은이들에게 느끼는 건 이런 모범생 기질의 빈틈도 의외로 많더라는 점이다.

가정 교육이 제도교육의 커리큘럼 밖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주는 건데 그 대목에서 너무 허술한 젊은이들이 많다고나 할까.

 

내가 젊은이들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대충 접해본 느낌이 좀 있고 꼭 직접 접촉한 게 아니더라도 뉴스나 온라인 등에서 보는 사례에서 받는 느낌도 있다.

 

우선 느끼는 건 우리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교육을 잘 받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교육을 잘 받았다는 게 의외로 모범생 기질이 디폴트로 깔려 있더라는 얘기다.

 

우선 느끼는 건 우리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교육을 잘 받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교육을 잘 받았다는 게 의외로 모범생 기질이 디폴트로 깔려 있더라는 얘기다. 즉, 체제 내 가치가 의외로 우리 젊은이들 심성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본다.

 

그래서 기본적인 매너나 에티켓이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황당한 사례도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세대 차이에 따른 가치관의 차이일뿐이다. 본질적으로 지금 젊은이들은 깔끔하게 에티켓을 차리는 걸 기본자세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말 그대로 학교 교육을 말한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의외로 체제 내적인 가치에 잘 순응하는 인간들을 만들어낸 것 같다. 그런데 이 체제 내적인 가치란 87체제 이후 대세가 된 좌파적 가치관을 깔고 있는 걸 말한다.

 

참고로 우리 세대의 경우는 별로 그렇지 않았다. 모범생이 아닌 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모범생들의 경우에도 지금보다 삐딱한 성향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당연히 기존 세대의 가치관을 장착하고 있었지만 그건 제도교육의 영향이라기보다 비제도권 교육 즉 가정이나 사회에서 이런저런 경로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또 우리 젊은이들에게 느끼는 건 이런 모범생 기질의 빈틈도 의외로 많더라는 점이다.

 

모범생 기질이란 게 세상을 대충 주어진 가치관에 의해 해석하고 그 경로를 따라 행동하는 것인데, 세상이란 게 그리 간단하거나 만만치 않다. 당연히 기존의 가치관으로 해석할 수 없는 현상이나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 건 필연이다.

 

이럴 때 모범생 기질 아래에 감추어졌던 기묘한 야만성이 터져나오기 쉽다고 본다. 이건 제도권 교육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반응이라 상상 초월하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제도 교육에 대한 투자가 엄청 늘어나고 체제 내적인 수렴성이 높아진 것과 달리 가장 기본적인 인성 교육이랄 수 있는 가정 교육이 과거보다 훨씬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 영향이 큰 것 같다.

 

가정 교육이 제도교육의 커리큘럼 밖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주는 건데 그 대목에서 너무 허술한 젊은이들이 많다고나 할까.

 

가끔 뉴스에서 보는, 굉장히 엽기적인 상황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학대하는 사건 같은 것. 젊은이들이 평균적으로 누려온 인권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수준에 처해서도 저항할 줄 모르는 사건 같은 것 등이 기억난다.

 

써놓고 보니 별게 없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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