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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식
– 호남은 아마 전국에서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적개심이 가장 강한 지역일 것이다.
– 대한민국에서 당연히 인정되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호남만의 정서, 규칙을 내세워 가로막아왔던 것 아닌가?
– 호남이 갖고 있는 가치관, 정서, 세계관의 본질을 짚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호남의 반대한민국 정서를 이야기하니까 도무지 이해도 못하고 수용도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간단히 예를 들어볼게. 지난 총선 광주 서구갑에서 나랑 맞붙었던 민주당의 송갑석 의원(지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어떤 배경을 가진 인물인줄 아나?

안기부에 의해 드러난 사실인데,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 재심 청구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텐데 그런 노력을 한 적이 없다.
전대협 의장이었고, 김일성을 존경한다고, 북한에 의한 통일만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그랬던 인물이다. 안기부에 의해 드러난 사실인데,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 재심 청구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텐데 그런 노력을 한 적이 없다. 그냥 일부 언론에 나와서 ‘나는 그렇게 발언하지 않았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을 뿐이다.
송갑석은 게다가 납북자를 그냥 실종자로 불러야 한다는 법안을 뱔의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본인의 주사파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법안이었다. 자신의 과거 발언, 김일성을 존경하고 북한에 의한 통일만이 진정한 통일이라는 발언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전대협 주사파에다 김일성을 존경한다고 했고, 북한에 의한 통일만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갑석이 광주에서 2선 의원이다. 그리고 민주당 시당위원장이다. 이걸 광주의 반대한민국 정서 말고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문재인부터 보자. 문재인이 집권 기간에 한 일이 친북종중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호남은 문재인의 그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아니 오히려 문재인의 그런 행보 때문에 호남은 더욱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더 본질적인 얘기를 해보자. 호남은 아마 전국에서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적개심이 가장 강한 지역일 것이다. 이승만은 건국, 박정희는 산업화의 주역이다. 건국과 산업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을 가장 적대시하는 것은 사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 아닌가? 건국과 산업화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친북 성향의 주사파 학생운동이 가장 기승을 부렸던 곳도 호남이고, 지금도 그 영향이 가장 강하게 남아있다. 주사파는 친북 반대한민국 아닌가? 이걸 반대한민국 성향 말고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대한민국은 자유시장경제와 개인, 기업, 계약, 법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 국민국가이다. 이런 근대 국민국가의 가치에 가장 적대적인 지역이 어딘가? 호남 아닌가?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을 부인할 텐가?
복합쇼핑몰 이슈가 뭘 말하나? 한마디로 대한민국에서 당연히 인정되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호남만의 정서, 규칙을 내세워 가로막아왔던 것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뭐라고 설명할 건가?
반대한민국 정서를 갖고 있는 호남 사람들도 막상 그들의 문제를 반대한민국이라고 지적하면 불쾌해한다.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 스스로 의식하더라도 막상 지적당하면 감정적으로 반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분명히 지적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냥 막연하게 지엽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것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호남이 갖고 있는 가치관, 정서, 세계관의 본질을 짚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