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주동식
– 한반도 현대사는 근대화를 둘러싼 거대한 진통이다
– 한반도의 분단은 동서문명의 거대한 충돌 현장이다
–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흡수통일 아닌 어떤 선택을 해도 우리에게는 추락을 의미할 뿐이다
역사를 거대 히스토리 관점에서 바라보면 통일무용론 또는 거부론이 나올 수 없다.
한반도 현대사는 근대화를 둘러싼 거대한 진통이다. 그 근대화의 방법론을 둘러싸고 중공과 소련이 주도하는 방법론과 미국 일본 등 서구 진영이 주도하는 방법론이 대결했고, 그 현실적 구체화가 바로 남북 분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련의 몰락 이후 남북 분단은 성격이 바뀌고 있다. 3천년 넘게 이어져온, 중화문명이 한반도를 완전히 자신의 패권 아래 접수하려는 시도의 최종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소련의 몰락 이후 남북 분단은 성격이 바뀌고 있다. 3천년 넘게 이어져온, 중화문명이 한반도를 완전히 자신의 패권 아래 접수하려는 시도의 최종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중공은 한반도의 완전 복속을 토대로 동북아시아 패권을 확립하고 그걸 기지 삼아 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두고 미국과 건곤일척의 대회전을 벌이자는 구도를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한반도의 분단은 동서문명의 거대한 충돌 현장이다. 여기서 동서문명은 거대한 전근대 반문명 세력(중공)과 근대 문명 세력(미국 일본)의 충돌이라는 인류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 싸움은 단순한 현상유지도, 후퇴도 불가능하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흡수통일 아닌 어떤 선택을 해도 우리에게는 추락을 의미할 뿐이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게 된다. 그만큼 엄중한 상황이다.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고, 비겁하게 싸움을 회피하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