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들은 정말 정치적 백치에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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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식

 

우파들의 정치적 무능력은 남북 대치상황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체계적 이데올로기의 결여는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우파에게 짙은 그림자를 남기고 있다

결국 우파는 새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파들은 정말 정치적 백치에 가까운 것 같다.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정치철학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좌파 정치이념은 처음부터 정치투쟁과 정권 쟁취를 위해 목적 의식적으로 설계한 무기인 반면 우파의 정치이념은 자연발생적인 경험주의에 기반하고 있으니… 체계와 완성도, 통일성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파들의 정치적 무능력은 남북 대치상황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남북 체제경쟁은 완벽한 대한민국의 승리로 귀결됐다. 하지만, 정치투쟁의 영역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우파들의 정치적 무능력은 남북 대치상황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남북 체제경쟁은 완벽한 대한민국의 승리로 귀결됐다. 하지만, 정치투쟁의 영역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통일론이나 북핵 문제 등에서 북한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이 문제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속성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남북한에 소련과 미군이 진주했을 때의 상황을 보면 안다. 소련은 북한에 진주해 온갖 패악을 저질렀지만 적어도 정치적 측면에서는 미군보다 훨씬 세련된 접근을 했다.

 

소련은 해방군으로서 북조선 인민을 격려하고 위무하고 동지로서 대하는 포고문을 냈다. 반면 미군은 점령군으로서 남조선 인민들을 겁주고 협박하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 당연히 남로당은 이 포고문에 대한 반발심리를 적극적으로 조장했다.

 

포고문에서 드러난 미소 양국의 한반도 전략 차이는 이후 남북한 지역의 경영에서 더욱 크게 드러났다.

 

소련은 애초부터 북한 정권 수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서 북한에 진주, 차근차근 그 마스터플랜에 입각한 점령 정책을 시행했고 그 계획에 따른 목표치를 달성하자 깔끔하게 철군했다. 이 철군 역시 미군에 대해서 비교우위를 갖는 내용으로 정치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반면 미군은 조선 문제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었고, 조선 경영을 위한 마스터플랜이니 뭐니 전혀 없었다. 그냥 현지에 와서 새로 부딪히며 배워가며 하나씩 하나씩 조선 경영 방침을 구체화해갔을 뿐이다.

 

그나마 이승만이라는 탁월한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미군의 남한 경영은 완벽하게 파멸로 귀결됐을 가능성이 컸다.

 

이 문제는 미국이 애초부터 고립주의적 속성이 강하고, 다른 나라와의 협조의 필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데에서도 기인하는 것 같다. 완벽하게 갖출 것을 다 갖춘 조건에서 굳이 다른 나라와의 공조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은 국제적 리더의 역할을 하도록 떠밀린 셈이다.

 

체계적 이데올로기의 결여는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우파에게 짙은 그림자를 남기고 있다. 한마디로 지 배 부르고 잘먹고 잘살면 만고땡이라는 천박한 속물 자유주의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확고한 이데올로기가 없으니 허접한 좌파의 유치찬란한 어젠다에도 쉽게 현혹된다.

 

87체제 이후 경제민주화라는 사기질에 대부분의 우파가 간단히 넘어간 것, 평화통일론이라는 대한민국 무장해제 어젠다에 반론을 제기하는 우파가 전무하다는 데에서도 이런 비참한 현실을 읽을 수 있다. 허접한 부정투표론에 매몰된 우파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에서도 우파의 지능 박약을 새삼 절감한다.

 

결국 우파는 새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요즘은 차라리 마르크스 레닌을 우파들이 배울 필요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조차 해본다. 최소한 세계를 과학적으로 바라보려는 태도라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 해보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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