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과 항우, 그리고 윤석열과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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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y Lee

 

-정치 싸움에서 이기려면 인간이길 포기해야. 야수의 심장을 갖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

-정권 획득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든 정권을 가지고 오겠다는 의지와 결의

-윤석열도 지지자와 정권획득을 위해 인간이길 포기한다는 결사적 마인드로 재무장해야

 

 

에피소드 1

 

유방이 항우의 본거지인 팽성을 함락시키고 천하를 다 가졌다고 생각할 무렵에 항우가 정예 병력만으로 유방을 공격한 팽성 대전 때 유방은 항우의 군세에 밀려 급하게 도망가게 되었다.

 

당시에 유방은 50~60만 병력에 항우는 단 3만의 병력이었지만, 항우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유방은 개털렸고 휘하 병사 없이 허겁지겁 도망치기 바빴다.

 

유방은 전용 운전사겸 오랜 친구인 하후영이 유방을 전차에 태우고 현란한 솜씨로 빠져 나가던 중 자신의 장녀인 노원 공주와 두 번째 황제 혜제가 되는 유영을 발견하고 마차에 태웠다.

 

그런데 유방은 자신의 딸과 아들 때문에 마차 속도가 줄어들어 자신이 죽을 것 같자 자식들을 발로 차서 마차에서 떨어뜨렸으나 하우영은 떨어진 유방의 자식들을 마차에 태워 다시 도망을 갔다.

 

이에 유방은 계속해서 아이를 버리라고 미친듯이 날뛰고 화를 내며 하후영을 칼로 죽일 듯이 위협하였으나, 하후영은 유방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원 공주와 유영을 안고 적진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

 

그리고 하후영은 유방에게 “짐승도 제 새끼 귀한 줄 압니다. 어찌 자식들을 버릴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꾸짖었고, 적진에서 안전하게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한 유방은 그제서야 잠잠해졌다고 한다.

 

정권 획득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철학도, 비전도 아니요, 그 사람의 재능과 해왔던 업적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을 어떻게든 가지고 오겠다는 의지와 결의일 것이다.

 

에피소드 2

 

조조가 형주를 공략하기 위하여 해당 지역의 군벌인 장수를 공격하였으나 장수는 조조에게 순순히 항복하였다. 아마도 장수는 형주 지역의 가장 커다란 세력이었던 유표에게 불만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조조가 장수의 항복을 받아들인 후 그를 마음으로 대해 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점령군처럼 행동하고 급기야 장수의 형수를 추행하는 일이 벌어져 장수가 크게 열을 받는 일이 생긴다.

 

장수와 장수 휘하의 여러 장수들은 조조의 모욕과 추태에 참을 수 없어 조조를 기습 공격하였고, 놀란 조조는 혼비백산 도망치게 되었는데, 조조의 근위대장격이었던 전위가 온몸으로 화살받이가 되어 죽음으로써 조조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 주었고, 당시 조조의 맏아들이었던 조앙이 자신이 타고 있던 말을 조조에게 건네주면서 조조가 재빨리 도망을 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조조는 자신의 아들인 조앙이 자신에게 말을 건네주었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고, 아들이 자신에게 말을 내어 주면 아들이 죽은 목숨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아무런 비통한 마음없이 말을 타고 도망갔고, 조앙은 결국 죽게 되었다.

 

위의 에피소드 1,2에서 보듯이, 유방과 조조는 자신이 낳은 혈육마저도 본인이 대의를 이루고 목숨을 부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과감히 손절할 정도로 매정하였다.

 

물론 이를 평범한 범인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되고 사람같지 않다라고 평가 절하할 수 있겠으나, 정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찌 보면 인간이길 포기해야 하고 야수의 심장을 가지지 않으면 버텨내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정권 획득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철학도, 비전도 아니요, 그 사람의 재능과 해왔던 업적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을 어떻게든 가지고 오겠다는 의지와 결의일 것이다.

 

이재명은 자신의 아들을 손절하였다. 윤석열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권을 가지고 위해 인간이길 포기한다라는 결사적인 마인드로 재무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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