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업체에 대한 기억과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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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y Lee

 

-가세연,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읍읍 상납했다”고 폭로

-삼성 임우재 부사장이 “혁신적 기술 업체”로 소개했던 회사 이름이 거론돼 놀라

-“현 정권이 경찰에 내사시켜 증거를 더 수집한 후 이준석 압박했을 것” 주장도

 

 

예전에 직장 생활할 때 터치스크린 개발 부서에 소속된 적이 있었다. 지금이야 터치스크린이 범용화되어 아무렇지도 않은 기술처럼 보이지만 당시만 해도 회사를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라고 판단하여 회사에서는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하여 연구 개발에 매진하였다.

 

당시 나는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신기술 소싱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는데,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남편이던 임우재 부사장(당시 상무)이 있는 부서에서 연락이 와서 ‘아이카이스트’라는 신생 업체가 대단히 훌륭한 터치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소개를 받았다. 대전에 있던 업체였는데 임우재 부사장은 아주 혁신적인 터치 기술이라고 말씀하시며 터치를 개발하는 우리들 보고 꼭 만나 보라고 하였다.

 

그때 개발 P/L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소개 자료를 보니 그다지 구미가 끌린 만한 기술은 아니었고, 우리가 추구하는 기술 방향과는 너무 달라서 시큰둥하게 반응하였지만, 그래도 그룹 회장님의 사위가 말씀하는 것이라 아니 따를 수 없어서 대전에 있는 아이카이스트를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그때 김성진 대표를 만났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든다. 워낙 많은 업체를 만나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업체이었으나 이름이 카이스트와 같아 지금까지 아이카이스트라는 업체명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난 12월 말 가세연을 보니 아이카이스트의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다름 아닌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가 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읍읍 상납을 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가세연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읍읍 상납했다고 폭로했다.

 

김성진 대표는 당시 떠오르는 기술이었던 터치를 기반으로 박근혜 정권에서 내세웠던 창조라는 화두로 뭔가 투자를 받고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박근혜 키즈로 불리웠던 이준석 대표를 활용하였고, 이준석에게 수많은 향응과 그가 속해 있던 단체에 돈을 줘 가면서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에 데리고 오는 데 성공하고 여러 투자 사기를 벌이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준석은 김성진에게 읍읍 접대를 받은 게 검찰 공소장에 명시되었으나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검찰 기소가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더불당을 출입하던 <국민일보> 기자가 이준석 관련 기사를 쓰지 않고 더불당에 이 사실을 제보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더불당 정권은 이준석과 관련한 사실들을 경찰 내사를 시켜 더 많은 증거와 사실들을 채증하였고, 이를 더불당이 이준석을 압박하는 포인트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가세연의 주장이었다.

 

당시 공소장에는 대선 후보 이름도 나오고, 임우재 부사장이 김성진 대표와 술도 많이 마실 정도로 친하였고(우리 보고 아이카이스트 가 보라고 했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김성진 리스트가 나와 특검이 진행될 정도로 사건을 파헤치면 매우 복잡할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준석은 공무원 신분은 아니었지만, 본인이 접대를 받아 박근혜 대통령을 이용하여 김성진 대표에게 혜택을 주었으니 알선 수재가 적용될 만한 공소 시효가 남았다고도 한다.

 

사실이 뭔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알겠지만, 이준석 대표가 여당에는 유리하고 야당에는 불리한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한 퍼즐이 맞혀지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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