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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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석

 

-우린 스페인 내전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거나, 알다도 99% 잘못 알아

-오직 하느님과 민족에만 책임지겠다던, 프랑코는 보수주의자였기에 내전에서 승리

-보수주의 궁금하면 히틀러도 뭇솔리니도 능가했던 프랑코와 스페인 내전 살펴보길

 

 

프랑코는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한 정치가이자 군인이었다.

 

우리는 스페인 내전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잘못 아는 것이 99%일 것이다.

 

인류가 근대에 이르러 수립한 모든 이념과 가치의 전쟁,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2차대전 직전, 스페인에서 벌어졌다. 왕당파와 공화파, 사회주의자들과 자본주의자, 전체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 아나키, 민족주의, 국가주의, 무신론, 이슬람, 기독교 신정주의… 그야말로 20세기에 존재할 수 있었던 모든 이념들이 스페인 내전에서 전쟁을 벌였다.

 

당시 공화파의 프랑코는 이러한 서양판 춘추 전국에서 자신의 이념과 가치를 단 한 줄로 간단하게 표방했다.

 

“나는 하느님과 민족 외에 그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는다.”

 

스페인 내전은 그야말로 그 어떤 헌법적 가치도 현실을 인정받지 못하는 de facto의 상황이었다. 프랑코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는 철저하게 선과 악을 가르는 가치적 노선을 추구했다.

 

“하느님과 민족에만 책임지겠다”던 프랑코는 보수가 아니라, 보수주의자였기에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사회주의자들의 어린 영아들과 유아들을 납치해서 인신매매하며 협박했다. 그 수가 수만 명에 이르렀고, 심지어 수녀들도 가담했다.

프랑코는 이 내전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철권 통치를 약 30년간 했다. 세계 2차 대전에서는 히틀러와 손잡았지만, 전세가 불리해지자 히틀러를 배신해 버려서 연합국으로부터 전범 처분을 받지 않았다.

 

결과는? 스페인은 2차 대전 후 프랑코 통치 하에서 비약적으로 경제가 성장했다. 그는 철저하게 노조와 사회주의를 탄압했다.

 

내전 중에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거기에는 그 어떤 보편적인 헌정 규범이 적용될 수 없다. 이 상태는 자연 상태이며, 그렇기에 그 어떤 도덕적 판단도 사후에 성립된다. 프랑코는 이 전쟁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보수가 아니라, 보수주의자였기에 이 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오직 하느님과 민족에게만 책임지겠다던…

 

반면, 이탈리아의 뭇솔리니는 인본주의 니체에 심취해서 사회주의자에서 무신론자로 변신했지만, 결국 그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히틀러는 프랑코만큼 현실적이지도 약지도 못했다.

 

누군가 보수주의가 궁금하다면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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