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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건순
-국회 중진에게 이대남 문제 이야기할 기회 날아가. 하층 남성 발언할 기회 주지 않아
-“혼자서 부모님 떠안아야 하는 2백충들이 수백만인데 사회가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한남들 갈아넣고 인권 제약해서 돌아가는 사회에서 어찌 그리 하층 남성 무시하는지
지난 보궐 선거 때 사실 온건하게 시그널을 주고 젠틀하게 힌트를 날렸는디… 그걸 정치권 내부에서 제대로 소화하고 스피커와 지식인들 도움 받아 메시지 간명하면서도 구체화시켜 날리고… 어떻게든 기존의 정치 사회 시스템이 남자들의 아우성에 제대로 피드백을 했어야 했는데 그것이 지금 제대로 되었나 모르겠다. ‘퐁퐁단’ 이야기가 나온 거 보니 제대로 되질 않았다는 거 같은디.
이리 되면 핵심 생산 계층이 의욕을 상실하고 의무와 책임 모두 내팽기치면서 인터넷상 찌질거림 정도가 아니라 사회 붕괴까지 빠르게 치달을 수 있을 텐데… 사회가 이 지경이 되도록 리스크를 짊어지거나 생산성 신장 기여에 별로 한 것도 없는 중산층 여성들의 투정과 땡깡에는 뭐 이리 많은 담론 시장의 관심과 정치권의 사회적 자원 투입이 강제되었는지.

정말 대대적인 스트라이크가 있어야 한다. 온건하게 신호를 줬는데도 수용하지 않고 정치적 메시지화, 의제화가 없으면 사회가 망하든 말든 알 바 아니다.
군 입대 후 커리어 롤백되는 실업계 고교생들보다 은행권, 대기업 댕기다가 결혼한(당연히 좋은 직장 댕기는 남자 만나)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백 배, 천 배는 더 중요한 사회 문제로 이야기되는 세상, 어떻게든 국가가 강제한 의무 준수하며 가정 꾸려 살아 보려는 사람들보다 선택받은 환경에서 공부한 이들의 징징거림이 대접받는 사회.
얼마 전 국회 안에서 중진들 상대로 이대남 문제를 이야기할 기회가 나가리 났는데. 하층민 남성 입장에서 발언할 기회를 좀처럼 주지를 않는다. “하층민 남성들 성욕 해소 통로를 죄다 막아 놓은 게 온당한 일이냐, 이제 유병장수하는 부모님을 혼자서 떠안아야 하는 2백충들이 수백만이 되는데… 이거 어떻게 사회가 감당할 것이냐”, 이런 이야기 좀 허고 싶은디.
그냥 정말 대대적인 스트라이크가 있어야 한다. 온건하게 신호를 주고 젠틀하게 시그널을 줬는데도 수용하지 않고 정치적 메시지화, 의제화가 없으면 사회가 망하든 말든 알 바 아니다. 아니 망해야 외려 피드백이 있을 텐데. 스스로 문제를 일으켜야 사회 문제로 인식되는 거 아닌가 몰라.
여자들은 아무리 푸념해도 “니가 못나서 그렇다”는 소리 아무도 안 해. 근디 그저 하층민 남성들의 푸념은 “찌질하다”로 통쳐. 지들이 보일러를 고칠 줄 아나, 에어컨 하나 설치를 헐 줄 아나. 한남들 갈아 넣고 인권 제약해서 돌아가는 사회에서 어찌 그리 다들 하층민 남성들을 무시하지 못해 안달인지.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소리나 하고. 한사코 피드백을 거부하다 못해 툭하면 악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