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알아야 할 원자력 10문 10답: 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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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훈

 

-견고한 격납건물 갖춰 원자로 녹아도 대규모 방사선 누출과 사상자 발생하지 않아

-후쿠시마 사고 후 ‘방사선 위해’ 사망자 없고, 앞으로 암환자 증가도 예상되지 않아

-기계 고장날 수도, 사람 실수할 수도, 원전 사고날 수도 있지만, 안전한 관리 가능

 

 

2. 우리나라에서 원전 사고가 난다면 정말 큰일 나나?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음

우리나라 원전은 모두 견고한 원자로 격납 건물을 갖춘 가압수형 원전입니다. 이런 유형의 원전에서는 설사 원자로가 녹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자로 격납 건물이 방사성 물질 누출을 잘 차단하여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과 인명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미국 스리마일 아일랜드(TMI) 사고 결과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방사능이 누출된다 하더라도 심각한 사상을 초래할 정도가 되지 못합니다. 이는 대규모 방사능 물질 누출이 있었지만 방사선 위해 사망자는 전무했던 후쿠시마 사고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사능 물질 누출이 없었던 TMI 원전 사고

1979년 세계 최초로 원전 사고가 났던 TMI 2호기에서는 원자로가 녹았고 이에 따라 발생한 수소 가스에 의해 격납 건물 내에서 소규모 폭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격납 건물 내부 공간이 넉넉하고 견딜 수 있는 압력도 충분히 높아 방사성 물질의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사고 발생 4일째 되는 날 카터 대통령이 방문해 별다른 보호 장구 없이 제어실에 들어가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주위 환경 오염이 없었기에 그 옆 1호기는 이후 40년간 아무 문제없이 가동하다 퇴역했습니다.

 

UN 방사선과학위원회와 WHO의 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평생 주민이 받을 방사선량이 미미하여 방사선 위해 사망자가 없으며 암환자 증가도 예상되지 않는다. 

 

•방사선 위해 사망자가 없는 후쿠시마 사고

후쿠시마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최악의 원전 사고인 체르노빌 사고의 약 1/10이 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방사선량이 거주 기준을 초과하여 이주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이후 평생 주민이 받을 방사선량이 미미하여 방사선 위해 사망자가 없으며 암환자 증가도 앞으로도 예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UN 방사선과학위원회와 WHO 등 권위있는 기관의 조사 결과입니다.

 

•설계가 달라 사고 결과도 다름

체르노빌 원전은 설계 특성상 출력 폭주가 가능했고 격납 건물도 없었습니다. 우리 원전은 출력 폭주가 방지되어 있고 견고한 격납 건물이 있습니다. 따라서 체르노빌 사고는 우리 원전의 사고 위험성을 예견하는 데 적용될 수 없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예 또한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없습니다. 우리 원전의 격납 건물은 부피가 5배 크고 강건하여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나더라도 대량의 외부 누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동차 바퀴가 펑크나기 때문에 기차 바퀴도 펑크가 날 것이라고 하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입증되고 가능한 원전 안전 운영

기계는 고장날 수 있고 사람도 실수할 수 있기에 원전 사고는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전의 안전한 관리는 가능합니다. 이는 세계 원전의 1만9천여 가동년 동안 치명률이 1조 kWh(1GW 114기 1년 발전량, 우리나라 42년 원전 발전량 3.9조 kWh)당 0.5명에 불과할 정도로 극도로 낮았다는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

대통령이라면 알아야 할 원자력 10문 10답 : 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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