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김태호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 하시는 분이 30살이었는데 연봉 1억, 하이닉스 책임연구원이 2억
-대형 로펌 경제고문이신 미국 국적자의 연봉, 성과급 없이 급여만 깨끗하게 5억 찍혔더라
-작은 술집 월 매출이 1억 가깝고, 매출액과 신고하는 금액 차이가 너무 커서 놀랐던 기억도
어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연봉 얼마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된 것은 카드영업 할 때였다. 별의 별 직종을 다 보다 보니 단순히 돈 얼마 번다가 아니라 직업에 대한 시야가 달라졌다. 그리고 구라치는 사람들을 구별하기도 쉬워졌다.
한창 할 때가 7년 정도 전이니 2014년이다. 원천징수영수증이나 회사 직인이 찍힌 급여명세서, 건강보험료 납부내역서, 부가세 과세표증명원 등으로 보는 것이니 확실하다.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 하시는 분이 나랑 나이가 비슷했는데(당시 30살) 1억, 하이닉스 책임연구원이 2억이었는데(73년생 이었던 것으로 기억, 당시 42세), 급여가 8천, 성과가 1.2억이었던 것, 동갑이던(당시 30살) 손님이 미래에셋 자산운용 팀장으로 1.6억(급여 8천, 성과 8천)이었다.
대형 로펌 경제 고문이신 미국 국적자의 연봉 5억(성과 없이 급여만 깨끗하게 5억이 찍혀있어서 놀람), 외국계 회사 본부장 건강보험료 납부 80만원, 현대자동차 사원 연봉 6천(부서 다른 대리가 더 낮은 경우도 있음), 종근당 이사(임원) 연봉 1.3억(생각보다 적어서 놀람. 나이는 60년대생), 처음보는 중소기업 임원 연봉이 종근당 이사보다 높아 놀랐던 기억도 있다.

어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연봉 얼마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된 것은 카드영업 할 때였다.
외국계 가전, 부엌용품 영업팀 직원 연봉이 1억이 넘어서 놀랐고,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근무하시는 분 소속 회사명은 삼성전자판매주식회사인데 연봉이 1억 가까이 돼서 놀랐다. 이 외에도 작은 술집 월 매출이 1억 가까이 나오고 매출액과 실제 신고하는 금액 차이가 너무 커서 놀랐던 기억, 프리랜서(과외 등)로 고소득자인데 소득으로 증빙이 안 돼 소유 아파트, 건물로 카드를 발급받는 등 재미있는 사례도 많았다.
이공계 연구원의 고연봉에 굉장히 놀랐었다. 당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한 번 카드를 만들면 수십명 씩 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드나들었다. 신청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하루에 다 못해 점심시간에 10명, 퇴근 후 10명, 근처에서 자고 다음날 점심시간 10명 해서 한 달 분을 다 한 적도 있었다.
이공계 연구원의 상대적으로 적은 나이에 고연봉이 그 당시에 충격이었다. 사업부에 따라 큰 연봉 차이도 그렇고 서류를 보며 비교해보니 재미도 있었다. 전문직은 자격증 자체로 카드발급이 되니 소득을 확인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기업, 카드사에서 가지고 있는 DB 분류에 따라 자격 요건을 갖춘 회사의 연봉 5천 이상이면 발급되는 카드가 중소기업 대표는 카드사 DB에 저장되지 않은 기업이어서 기업 매출 자료를 보완 자료로 내야하는 경우도 있었고, 건물주인데 대출이 많이 잡혀있어 가처분 소득 계산을 위해 은행 금융거래확인서까지 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회사 내규상 안 되는 것인데 본사에 지랄해서 카드 발급시킨 경우도 있었다(영업 조직은 실적이 깡패기 때문에 의사가 반영되는 경우가 꽤 많았음).
인터넷 통해서 하면 안 되는데 설계사 통해서 하면 되는 경우도 많다. 아직도 가끔 카드로 연락 오는 분들이 있는데 카드로 연락 주셨다가 상가 계약하신 분도 있다.
7년 전이니 까마득한 옛날 같은데 추억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