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수표 내민 호남에 현금 내준 우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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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식

 

홍준표 이기는 여론조사에 흥분 금물! 호남의 지지는 본선에서 빠질 신기루일 뿐

-한국 보수 우파, 건국과 산업화 경험 풍부해도 정치 숙련도는 호남 좌파에 뒤처져

-진성 당원제는 “참된 정치 학교”이자 우파 정치 전사 신속히 길러낼 ‘필수 지름길’

 

 

[데일리안 여론조사] 양자대결 홍준표 46.4% vs 이재명 37.7%…오차범위밖 우세

 

오늘 발표된 <데일리안> 여론조사에서 홍준표-이재명보다 홍준표-이낙연의 지지율 차이가 더 적네요. 둘 다 홍준표가 이긴다는 지표입니다만…

 

이게 뭘 말하는 걸까요? 여론조사 응답층이 홍준표-이재명 대결에서 “집중적으로 ‘홍준표 지지’라는 역선택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홍준표-이낙연 대결은 어차피 관심사가 아니었구요.

 

홍준표의 상승세에는 분명 보수 야권 지지표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문제는, 그 보수 야권의 홍준표 지지는 ‘부도 수표’에 대한 현금 지불이라는 성격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보수 야권의 홍준표 지지는 호남이 내민 부도 수표(역선택)에 현금을 내주는(홍준표가 진짜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지지하는) 셈이다.

 

호남의 홍준표 지지는 어차피 본선에서 빠집니다. 맥시멈 10% 못 넘깁니다. 하지만, 호남보다 정치적으로 세련되지 못한 또는 영악하지 못한 영남 등의 보수 유권자들은 저 ‘부도 수표’를 보고 흥분한 겁니다.

 

“야~~, 이거 뭔 일 되는 거 아이가~~”

 

호남은 부도 수표를 내밀었는데(역선택), 보수 유권자들은 그걸 보고 금고 열고 현금 내주는 셈입니다(홍준표가 진짜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지지).

 

어쩌겠습니까? 제가 자주 얘기하는 것이지만, 보수는 건국도 했고 산업화도 했지만 정치를 한 적이 없습니다. 보수의 정치는 행정부의 국회 파견 업무의 일환이었고, 행정부 업무의 일종이었습니다.

 

이러니, 정치적 숙련도라는 점에서 호남 등 좌파 진영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진성 당원제를 얘기하는 건 다른 여러 가지 효과도 있지만 진성 당원제야말로 “참된 의미의 정치 학교”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치 투쟁에서 좌파한테 백전백패하는 우파를 가장 빨리 정치 투쟁의 전사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진성 당원제 반드시 실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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