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부르는 가족 vs 가족 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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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욱

 

-멀쩡한 듯 멀쩡하지 않은,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SNS 글들  

-개인 가족행사에 흥분하면서도 한국사회 뒤흔든 가족 위조 사기단에는 침묵

-정치에 눈멀어 늘어놓는 횡설수설에는 ‘구체적 팩트’ 외엔 백약이 소용 없어 

 

 

페이스북을 보면 흥미로운 사람들이 있다. 멀쩡한 거 같은데 멀쩡하지 않은. 그래서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최재형 후보 집안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모두 모여 할아버지에게 큰절을 하는 사진을 보면서 부르르 떠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나 어쩐다나. 국가주의라나 뭐라나. 사실 명절에 모여 애국가를 부르는 집이 얼마나 되겠나? 어떤 사람은 그런 게 싫을 수도 있다. 거기까지는 개인적 자유라고 생각한다.

 

명절에 가족이 애국가를 부르는 게 그렇게 싫은 사람이, 온 가족이 합심해 서류를 위조하여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괜찮은 거냐?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엄청나게 충격을 준 가족 위조 사기단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부르르 떨지도 않는다. 명절에 가족이 애국가를 부르는 게 그렇게 싫은 사람이, 온 가족이 합심해 서류를 위조하여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괜찮은 거냐? 그건 부르르 떨리지 않냐?

 

형수에게 상상할 수 없는 온갖 상소리를 하고 욕을 하고, 형을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공권력까지 동원한 그런 일에 대해서는 부르르 떨리지 않냐?

 

사실 조국 집안이 저지른 짓과 비교해 보면 최재형 후보 집안의 가풍은 칭찬을 해도 부족한 일일 것이다. 관점이 다르다 해도 최소한 욕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 완전히 거꾸로 된 감정을 표한다.

 

그래서 최재형 후보 집안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정신이 온전치 못해 보인다. 정치에 눈이 멀어 상대방은 악으로 보이고 자기편은 선으로 보이니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감정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멀쩡한 거 같은데 멀쩡하지 않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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