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이대로는 내년 대선 승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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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준

 

-국민의힘 지지가 민주당 지지를 4년만에 앞섰다? 문재인 지지 40% 넘은 얘기는 안하나?

-윤석열은 안철수 꼴, 최재형은 황교안 꼴, 홍준표는 권영길 꼴날 듯. 보수 대선판 새로 짜야

-보수진영 대선후보 지지율 43.1%, 진보진영은 50.9%. 내년 양자구도면 보수진영 패배

 

 

언론들은 한국갤럽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앞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새삼스럽지 않다.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에서는 이미 앞선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런데 말이다. 문재인 지지율이 6개월 만에 40%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는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일당들이 검찰을 친위부대로 만들어 놓고 권력형 비리 수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으니 지지율 하락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다시 야권 대선후보로 돌아가 보자. 윤석열은 중도보수 외연확대라는 명목으로 제3지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유인태와 만나려다 다음으로 연기됐다. 주대환 [제3의길] 대표, 김영환 김대중정권시절 과기부 장관, 안철수를 만났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용호에게 전화했다는 등의 소식이 들린다. 안철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새로운 정치, 제3지대, 중도외연 확대 등의 환상적인 프레임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B플랜으로 삼고 있는 최재형을 보자. 부친상을 통해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 아버지가 적당한 시기에 아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시고 가셨다. 그런데 말이다 박정희 이야기가 나오고, 집안이 태극기로 둘러싸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거기에 박근혜 정권 마지막 민정수석을 한 조 모씨가 최재형을 위해 뛰고 있다는 이야기도 보도되고 있다. 태극기 세력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들만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김진태, 나경원을 지지했던 태극기들이 이제 최재형으로 기수를 돌릴 참이다. 사실 최재형 주위에 탄핵 반대 시민세력, 교수, 전문가들이 결집 중이다. 종쳤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가면 윤석열은 안철수 꼴나고 최재형은 황교안 꼴난다. 암중모색하는 홍준표는 허둥대다 과거 상습적 대선출마자 권영길 꼴나게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야권후보는 어느 누구도 여권 단일후보와의 1대1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문재인 지지율 상승하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대선판을 다시 짜야 한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다시 고민해야 한다. 좋지 않은 물건들 갖고 야권통합이니 후보단일화니 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윤석열 대세론의 허구

 

1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윤석열의 대선후보 지지도가 허구임을 알 수 있다.

 

여·야 모두 대선후보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윤석열은 29.9%다. 그러나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29.1%다. 여야 대선후보 중 거의 유일하게 여·야 모두 대선후보를 상대로 한 조사보다 진영 조사에서 밑도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에서 40%이상 기록해야 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윤석열의 대선가도가 험난하다는 것이다. 또한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모름/없음이 약 30%가 넘는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느냐?

 

윤석열의 지지층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보수층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합은 43.1%, 진보진영 대선후보 합은 50.9%. 보수진영이 진보진영보다 열세다. 내년 양자구도가 되면 누가 보수진영 대표선수가 되어도 여권에 패배한다.

 

보수가 승리하려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오세훈처럼 진보진영의 중도진보 성향 약 8%를 흡수할 후보가 나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과 안철수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중도보수 중도진보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현재 거론되는 보수진영 후보 중에는 이런 인물이 없다. 그래서 야권은 내년 대선에서 2002년 꼴 나기 쉽다. 악착같이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하고, 윤석열 안철수와 같이 갈지 아니면 분진합격(分進合擊)할지를 하루빨리 결정해야 한다.

 

안 되는 일에 시간 낭비하기보다는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도 좋은 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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