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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
–줄줄이 투표지가 민주당 후보 득표 투표지에서만 보였나? 당일투표지에서도 나타났는가
-빨강, 파랑, 노랑의 글자가 나온 것은 오히려 인쇄소에서 인쇄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
-투표지 짧은 지역구후보 투표지는 접어서 넣지 않고 바로 넣어. 신권처럼 빳빳한 게 당연
민경욱은 재검표가 끝나고도 조용하다가 6월 29일 오후 늦게 페북에 자신의 소회를 밝히며 재검표 과정에서 발견되었던 부정선거 증거들을 열거해 놓았다. 과연 민경욱이 열거해 놓은 사례들이 투개표과정에서 조작된 투표지들로 부정선거의 증거가 되는 것일까? 민경욱이 제시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1. 줄줄이 사탕이나 로또 복권처럼 서로 붙어있는 수 많은 투표용지들이 발견됐습니다. 머리가 붙은 것들도 있었고, 꼬리가 붙은 것들도 있었고, 옆구리가 붙은 것들도 있었고, 배끼리 붙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 민경욱이 봤다는 줄줄이 사탕 투표지는 어디에서 대부분 나왔을까? 관외사전투표지에서 대부분 나왔을 것으로 필자는 예상한다. 왜 그럴까? 관외사전투표지는 봉투에 담아 우송되는데, 봉투에는 수신자/발신자가 찍힌 스티커가 붙고 접착제로 밀봉을 한다. 이 관외사전투표지는 개표장 현장에서 자동 절단기로 개봉되는데 그 과정에서 스티커에 묻어 있던 접착제와 밀봉시 사용된 접착제가 관외사전투표지에 미미하게 묻게 된다. 이 미미하게 붙은 접착제가 투표지를 서로 붙게 만든다.
이런 사례들은 (관외)사전투표가 시행된 이후의 선거에서는 매번 나타났던 현상으로 2020년 총선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민경욱이 봤다는 줄줄이 투표지는 이미 개표하여 묶어놓은 상태로 개표분류기와 계수기를 통과한 것들이다. 개표분류기나 계수기를 통과할 때 이 줄줄이 투표지가 한 장으로 카운트될 일이 없다. 한 장으로 카운트되었다면 투표자 수와 투표지 수가 일치하지 않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즉, 개표시에는 줄줄이 투표지들이 각각의 투표지로 계수되었다는 뜻이다. 투표지를 백장 단위로 묶음 하면서 접착제가 미미하게 묻은 투표지가 전후의 투표지와 붙게 된 것이다.
줄줄이 투표지가 개표 후에 보관 과정에서 투입되었을 리도 없다. 이미 개표가 끝났는데 굳이 조작해서 표를 삽입해 붙여 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저게 부정인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은 간단하다. 저런 줄줄이 표들이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지에서만 일어났는지 살펴보면 된다. 만약 줄줄이 투표지가 민주당 후보(정일영) 득표 투표지에서만 보이거나 미통당 후보 득표 투표지에서만 보인다면 의심할 수 있다.
민경욱은 답하라. 저런 줄줄이 투표지가 양 후보 득표 투표지에서 다 보였는가? 아니면 민주당 후보 득표 투표지에서만 보였나?
그리고 저 줄줄이 투표지가 관외사전투표지 말고 당일투표지에서도 나타났는지 말해 봐라.
만약 특정 후보 득표 투표지에만 저런 현상이 일어났다면 그건 민경욱의 주장대로 의심해 볼만 하다. 그러나 절대 특정 후보 득표 투표지에서만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장담한다.
2. 검은 색이 아닌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이 투표용지의 검은 글씨에서 발견됐습니다. 컴퓨터용 프린터의 검은 잉크가 아닌 인쇄소의 삼원색 레이저가 사용됐다는 증거입니다.
→ 물론 글자색이 빨강, 파랑, 노란색으로 나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무효 처리하거나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왜 사전투표용지의 글자색이 까만 색이 아닌 빨강 등 다른 색이 나오는 걸까? 당일 투표용지는 글자가 이미 인쇄소에서 인쇄되어 투표소로 이송되기 때문에 글자색이 까만 색이 아닌 것이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사전투표용지는 투표용지의 글자가 미리 인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지에 사전투표소의 프린터가 프린트하게 되어 있다. 사전투표소의 프린터가 ‘흑백 프린터’이거나 컬러 프린터라도 프린트 설정이 ‘흑백’으로 되어 있을 경우는 빨강 등의 다른 색의 글자가 나오는 경우가 없지만, 인쇄 모드가 ‘컬러 인쇄’로 셋팅되어 있을 경우 다른 색으로 글자가 프린트 될 수 있다.
‘컬러 인쇄’로 셋팅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홍색(magenta), 노란색(yellow) 잉크가 부족하고 청록색(cyan)의 잉크만 남았다면 흑색의 글자로 출력하려 해도 청록색 글자가 출력되어 나타난다. 컬러 모드에서는 검정 색을 출력하려면 진홍, 노랑, 청록 잉크가 모두 섞여 나와야 검정 색이 나오기 때문이다. 두 색의 잉크가 부족했거나 두 색이 나오는 커트리지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한 색깔만 나와 흑색 글자로 출력되지 않는다. 색의 삼원색을 섞으면 검정이 나온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컬러 프린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왜 저런 현상이 일어나고 저게 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걸 금방 아는데 민경욱은 컬러 프린터 사용 경험이 없나 보다.
만약 저 투표지가 나온 사전투표소에서 컬러 프린터가 아니라 흑백 프린터만 사용했다면 민경욱의 주장은 검토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사전투표소에서 컬러가 아닌 흑백 프린터를 설치했을 리 없다. 왜냐고? 비례대표후보 투표지는 바탕색이 녹색이라 이를 재현하려면 컬러 프린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빨강, 파랑, 노랑의 글자가 나온 것은 오히려 인쇄소에서 인쇄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다.
투표지를 인쇄소가 정당명, 후보자명, 윤곽선 등을 인쇄할 때는 흑색 잉크만 사용하는 2도 흑백 인쇄를 한다. 3도, 5도 인쇄를 하면 진홍색, 청록색, 노란색 잉크를 사용하게 되어 인쇄 비용이 무지 올라가기 때문에 흑색 글자만 인쇄가 필요한 투표용지 인쇄를 할 경우 인쇄소 사장은 2도 인쇄만 하게 된다. 2도 인쇄를 할 경우는 진홍, 청록, 노란 색 잉크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진홍, 청록, 노란색 글자가 절대 인쇄될 수가 없다.

과연 민경욱이 열거해 놓은 사례들이 투개표과정에서 조작된 투표지들로 부정선거의 증거가 되는 것일까?
3. 좌우의 여백이 맞지 않는 무수한 사전 투표용지들이 발견됐습니다. 양쪽 여백 자동 얼라인(줄맞춤) 장치가 있는 프린터가 아닌 인쇄기로 절단되는 과정에서 미세하게 옆으로 밀리며 잘린 투표용지들이라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거듭된 호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모두 유효라고 결정했습니다.
→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사전투표용지가 나오는 이유는 사전투표지는 사전투표소의 프린터에서 출력되기 때문이다. 프린터가 어떻게 투표지를 출력하는지 그 과정을 알면 민경욱 같이 저런 주장을 절대 하지 않는다. 투표지 Roll이 정확하게 Roll 걸이 중심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출력시 Roll이 한쪽으로 치우쳐 풀리면 좌우의 여백이 맞지 않게 인쇄되어 나온다.
이런 일은 복사기나 프린터에 A4나 B5용지를 투입하고 프린트할 경우에도 발생한다. 적재함에 복사지를 넣을 때 한쪽으로 밀착하여 넣게 되면 양 여백이 균형이 맞지 않게 나온다. 심지어 출력과정에서 급지가 잘못되면 완전히 삐딱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민경욱의 주장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저렇게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사전투표지 중에 민경욱이 득표한 사전투표지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내 예상으로는 상대후보인 민주당 정일영 후보의 득표 투표지 중에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 비율과 민경욱의 득표 투표지 중에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 비율이 비슷할 것이라 본다. 민경욱은 내 예상과 실제가 비슷한지 확인해 보라.
만약 정일영의 득표 투표지에서만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가 나왔다면 민경욱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왜냐고? 투표지 한 Roll의 길이는 수 백, 수 천장의 투표지를 프린트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잘못 걸려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가 나오는 량도 수 백, 수 천장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 수 백, 수천 장의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가 출력되어 유권자(투표자)에게 전달되는데 그 중에 민경욱에게 표를 준 투표지가 하나라도 없을 수 없다.
민경욱이 자신의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려면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는 모두 정일영의 표이고 다른 후보의 득표 투표지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민경욱의 주장과 달리 저렇게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는 인쇄소에서 인쇄 후 절단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니라 사전투표소의 프린터에서 출력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당일투표지는 모두 인쇄소에서 인쇄하고 재단한 상태로 선관위에 공급한다. 인쇄소의 재단기는 정밀하고 유격을 거의 두지 않기 때문에 오차(좌우 여백의 차이)가 크지 않다. 당일투표지에서는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것이 많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당일투표지에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가 많은가? 아니면 사전투표지에서 그런 게 많이 나왔나?
민경욱은 당일투표지에서 좌우 여백이 맞지 않는 투표지가 많다는 사실을 입증한 후에 자신의 주장을 펼쳐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4. 인쇄 절단기로 잘린 종이의 일부분이 그대로 길게 붙은 채 발견된 충격적인 투표용지도 있었습니다.
→ 이걸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사고회로가 의심스럽다. 오른 쪽에 절단면이 매끄럽게 절단되지 않고 실 같이 꼬리가 붙은 것이 부정 투표지라 생각하다니…
킬로틴 재단기나 cutter에서 재단을 할 경우 간혹 저렇게 실 같은 것이 붙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사전투표지는 인쇄되어 있지 않고 현장에서 프린트하는데 그 투표지는 Roll 상태로 감겨 있으며, 이 투표용지용 Roll을 만들기 위해 원단 Roll에서 되감기 할 때 Knife가 닳았거나 되감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 Roll의 일정 부위에 저런 실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Roll을 그대로 업체가 선관위에 납품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Roll을 투표소에서 사용한 것이고 사전투표용지를 발행할 때 프린트 되고 난 뒤에도 절단된 투표지에 그 실밥 같은 짜투리가 그대로 남아 있었을 뿐이다.
퇴계로와 충무로 사이 방산시장이 있는데 이곳이 인쇄 및 지류 도매시장으로 유명하다. 그 곳에는 킬로틴 재단기로 재단도 하고, 소폭 Roll을 만들어 파는 곳도 있다. 방산시장의 지류 도매상이나 재단기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실밥이 달린 투표지가 왜 나오는지 설명을 들어 봐라. 그걸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면 방산시장 지류 도매시장 사람들이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관외사전투표지는 봉투에 담아 우송된 후, 개표소 현장에서 봉투를 절단기로 자동 개봉할 때 절단기 나이프가 투표지의 측면 일부를 잘라 저렇게 꼬리 모양의 실밥이 생길 수도 있다.
5. 인쇄소 절단시 사용되는 풀이 붙어있는 투표용지도 있었습니다.
→ 인쇄소에서 절단할 때 왜 풀을 사용하나? 절단하면서 풀을 사용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 민경욱은 인쇄소에서 절단할 때 어떤 풀을 사용하며, 그 풀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설명해 보기 바란다.
6. 인물 후보를 선택하는 투표용지의 하단 1/5 지점에 연두색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겹쳐서 인쇄된 기상천외한 투표용지가 발견된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재판부는 그 투표지에 대한 촬영을 결사 저지했습니다.
→ 이건 도태우 변호사도 대단한 걸 발견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던 사안이다.
민경욱이 말하는 문제의 투표지에 대해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문제의 투표지는 사전투표 지역구후보 투표지로 보인다.
저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사전투표소의 프린터가 지역구후보 투표지와 비례대표후보 투표지를 발급하면서 오작동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 같다. 지역구후보 투표지 출력과 비례대표후보 투표지 출력이 겹치면서 먼저 발급된 지역구후보 투표지 하단에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투표’라는 제목이 달리고 비례대표후보 투표지 색상인 녹색이 그 부위에 프린트 되어 나타난 게 아닌가 싶다.
도 변호사는 문제의 투표지가 인쇄소에서 미리 인쇄된 것이라며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인쇄소에서 인쇄할 경우는 절대 저런 투표지가 나올 수 없다. 저런 투표지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사전투표소의 컬러 프린터의 오작동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저런 투표지가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다.
저 투표지는 연수을 사전투표소에서 발급되었을 것이고, 저런 투표지가 발급되었을 때 사전투표소 참관인과 선관위 직원이 있었을 것이다. 당시에 저 투표지의 유효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해당 사전투표소를 관리했던 선관위 직원과 투표 참관인들에게 물어보면 사태의 진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상적인 투표지가 아니기 때문에 저 투표지를 무효처리할지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
백번 양보해 부정으로 투입한 투표지라고 치자. 저런 투표지가 수 십 장, 수 백 장이 나왔다면 모를까 달랑 1장 나온 것을 두고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까?
그리고 선관위와 정당 참관인은 저 투표지를 포함하여 총 투표지를 계수할 것이고, 투표지 수와 투표자 수가 일치하는지도 살핀다. 만약 저 투표지가 불법 조작해 투입한 것이라면 투표자 수보다 투표지 수가 더 나오게 되어 문제가 발생한다. 해당 문제의 투표지가 나온 투표소의 투표자수와보다 투표지수가 많게 나왔는가?
만약 정일영 후보측이나 민주당이 조작해 정일영 득표 투표지를 산입하려 했다면 저런 투표지를 만들어 투입했겠는가?
7. 송도의 한 투표구에서는 선거관리인 도장이 온통 빨간 원으로 표시된 천 여 장의 투표용지들이 발견됐습니다. 실제 투표장에서 발견됐었다면 주민들의 항의로 폐기됐어야 할 투표용지들이었지만 재판부는 빨간 원 가운데 단 한 글자라도 인식이 가능하면 구제하라는 판정을 함으로써 천 여 장 가운데 대부분은 유효로 처리되고 294장만 무효 처리됐을 뿐입니다.
→ 선거관리인의 도장이 닳았거나 원 안의 선거관리인 이름이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로 제작되어 이름이 나오지 않고 빨간 원으로만 찍혔는지 모르지만 이는 당시에 사용되었던 선거관리인의 도장을 확인해 보면 될 일이다.
이런 투표지 중에 정일영 득표 투표지만 있다면 모를까 민경욱 득표 투표지에도 선거관리인 도장이 빨간 원만 표시된 투표지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건 불법도, 조작도 아닌 정상적인 절차대로 투표가 진행되었다는 뜻이다.
상황적으로 보면 이런 투표지를 모두 유효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선거관리인 도장이 빨간 원만 표시된 투표지를 무효로 하고 단 한 글자라도 인식 가능한 투표지만 유효로 처리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94장이 무효 처리 되었는데 294명의 유권자의 의사는 선거에 반영되지 못한 결과가 되었다. 민경욱은 과연 이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선거의 의미, 국민의 참정권을 생각한다면 294장도 유효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박주현은 민경욱이 제시한 증거들 이외에 다음과 같은 증거들을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주현의 헛소리도 한번 짚어보자.
1. 어제 재검표, 실제 표를 깠더니 신권화폐 같은 사전투표지가 대다수
→ 박주현은 관외 사전투표를 해 본 경험이 없고 개표를 참관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왜 투표지가 신권과 같이 빳빳하게 보이는지, 그것도 관외사전투표지에서 유독 그런 것이 많이 나오는지 박주현의 머리로는 알 수가 없다.
관외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지역구후보와 비례대표후보 투표지 두 장을 받게 되고 기표를 한 후에는 두 투표지를 봉투에 담아 밀봉하게 된다. 투표지를 봉투에 넣을 때 투표지 길이가 짧은 지역구후보 투표지는 접지 않고 바로 넣고 긴 비례대표후보 투표지는 한 번이나 두 번 접어 봉투에 넣게 된다. 이 상태로 개표장에서 봉투가 개봉되면 지역구후보 투표지는 접히지 않은 상태에서 빳빳하게 나오게 되는 것이다. 유독 관외사전투표 지역구후보 투표지에서 신권처럼 빳빳한 투표지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그리고 당일투표 지역구후보 투표지도 백장 단위로 묶어 놓으면 빳빳해 보이기도 한다.
박주현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빳빳한 투표지가 정일영 후보 득표 투표지에서만 발견되어야 한다. 하지만 민경욱의 득표 투표지에서도 빳빳한 투표지가 많이 나왔다.
연수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국의 지역구에서 모두 똑같이 빳빳한 투표지가 나오고, 정당 구분 없이 전 정당 후보의 관외사전투표지에서 저런 현상이 벌어졌다. 100장 단위로 묶인 투표지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면 민주당 후보 득표 투표지 뿐아니라 미통당 후보 득표 투표지도 빳빳하게 보이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빳빳한 신권 사전투표용지 무더기 발견 (증거보전영상)>
위 동영상은 부정선거론자들이 신권처럼 빳빳한 투표지라고 떠들며 그 증거 영상으로 올린 것이다. 그런데 1분 35초~1분 38초 사이를 보면, 미통당 후보 표에도 빳빳한 투표지가 보인다. 모든 후보 표에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을 마치 민주당 후보 표에만 나타나는 것처럼 박주현 등 부정선거론자들은 사기를 치는 것이다.
2. 그리고 2번, 6번, 7번 네모 칸에 끝부분 모서리가 일그러진 투표지들은 최소 수 천장 발견. 종이 전문가는 프린터로는 이렇게 나올 수 없다고 얘기해 줌. 디지털 인쇄기로 찍어서 재단한 것이라고 함.
→ 박주현이 말하는 종이 전문가는 도대체 누구일까? 나는 그 사람이 종이와 인쇄 관련하여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장담한다. 전문가라면 절대 저런 소리를 하지 못한다.
박주현은 디지털 인쇄기로 찍어서 재단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디지털 인쇄기는 프린터보다 더 정밀해 저런 형태를 발생시킬 확률이 프린터보다 적다. 디지털 인쇄기나 프린터는 사실상 그 인쇄 원리가 비슷하다. 크기나 속도가 디지털 인쇄기가 크고 빠를 뿐. 저런 형태의 모양이 디지털 인쇄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사전투표소에 설치되었던 프린터에서 저런 모양의 칸으로 인쇄될 가능성은 더 농후하다.
박주현의 주장대로 디지털 인쇄기로 수 천장의 투표지를 인쇄하여 정일영의 표로 만들어 넣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투표자 수보다 투표지 수가 수 천장이 더 많아야 한다. 그런데 재검표 결과 투표지수가 수 천표 더 많았는가?
2021.06.30.
제정신임? 무슨 헛소리를 이리도 길게.
그니까 제대로 면밀 조사 하자구, 말 같잖은 썰로 어디서 물타기냐고!!!
생각이 없나? 그런 논리를 보고 아 그렇구나 라고 생각할 사람이 몇명 되겠니?
“~인 것 같다.”
“~아닌가 싶다.”
글쓴이가 팩트라면서 쓰는 표현이다.
그래서 제대로 한번 검증해 보자는데 웬 뇌피셜~
하나만 물어봅시다.
4.15 선거 당일 사전투표지 검표 시 스캔된 이미지와 6.18 검증일 당시 스캔된 이미지를 비교해 보자는데
대법관과 선관위는 왜 결사항전일까요?
당신이 한 장 밖에 없는데 왠 난리냐는 그 ‘배춧잎’ 투표지도 원본 이미지에 있을 것 아니예요?
아주 간단하잖아요? 그 때 스캔한 표와 지금 스캔한 표가 같으면 게임 끝이죠?
그런데, 선관위는 4.15 선거당일 스캔된 이미지는 이미 삭제해서 없다는데요.
이를 어쩌나~
빳빳한 투표지만 수합될리가 없지요. 그리고 일단 종이는 흐트러지면 신권다발같이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한번 제3의길 직원들 모아놓고 작업해보세요. 100장 정리하는데 몇시간걸릴겁니다. 개표할때 신권다발같이 만들어놓고 개표하나요? 어림없는 소리죠. 10장 20장은 제본된 책처럼 만들어질지 모르지만 100장은 할수가 없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그래서 제본을 하는겁니다. 다 아시면서….
6/29이전에..
이 엄청난 사기선거가 언론에 나올까~
기다렸겠지요!
눈에 빨강안경을 끼셨나?
뭐가 더 있어야 부정선거 입니까?
기가 찹니다~~!
어디서 말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있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세요! 거짓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개소리 댓글들을 보자면, 민경욱과 같은 작자들의 구라 선동에 그대로 영향을 받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들은 ‘민’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녹음 재생기에 불과하다. 투표-개표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몇몇 잘 지켜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더라도 전국적인 ‘부정선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막말로 4.15가 부정선거였다면, 오세훈이 승리한 4.7보궐선거도 부정선거였을까? 사전투표에서는 똑같이 민주당이 우월했다. 통계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며? 4.15에 적용하는 통계학하고 4.7에 적용하는 통계학은 다른가?
이들은 ‘진실 규명’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배춧잎 투표지’가 결정적인 증거라며 떠들지만, 막상 그 투표지 촬영을 왜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그저 민경욱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반복할 뿐이다. 폭발적인 증거가 외부로 유출되면 나라가 뒤집혀서 그렇다는 둥 하는 그런 헛소리들 말이다. 당시 참여한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감정목적물5호로 법원 직원이 봉투에 담아 밀봉한 상태에서,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 하나 찍겠다고 봉투를 찢기 어려웠다고 한다. 게다가 자신들의 기억을 토대로 재구성한 ‘배춧잎 투표지’는 공식적인 투표지 규격 조차도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비례대표 청인 색깔이 흑백인데 초록색으로 인쇄를 도대체 왜하나? 그리고 개표가 이미 이뤄졌는데 뭐하러 인쇄해서 조작하나? 개표는 선관위 혼자했나?
이들이 선거 과정에 대해 극도로 무지하기 때문에 음모론의 주된 소비층이다. 자신이 판단을 할 수 없으니 상대방의 반응이나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다. 대법원의 반응이 수상하니마니 다 내놓지 않는다고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거짓말인지 알면서도 자신감있게 말하는 사기꾼들에게 쉽사리 선동된다. 이들이 피상적으로 내세우는 ‘철저한’ ‘면밀한’ 검증이니 하는 형용사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장 조작이 어려운 실물 투표지는 싹다 무시한 채, 오히려 조작이 가능한 매체들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본 이미지 파일이니 뭐니 하는 말장난이나 하면서 구독자들 선동이나 하고 다니는 것이 2021년 대한민국의 현 주소다.
민경욱이 6.28 재검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F_JlXA9q2M
민경욱을 비롯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재검표 이후 배춧잎 투표지를 가장 크게 문제 삼고 있다.
민경욱은 사전투표 지역구 투표지 하단에 비례대표 투표지가 녹색으로 프린트 되어 겹쳐 나온 것을 명백한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민경욱의 이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에 불과하다.
민경욱은 이 배춧잎 투표지가 사전투표소에 비치된 컬러 프린터로 인쇄될 수 없고, 인쇄소에서 인쇄된 투표지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저건 절대 인쇄소에서 인쇄해서 나온 투표지가 아니다. 왜냐고? QR코드가 찍혀 있기 때문이다. 인쇄소에서는 하나의 동판(인쇄판)을 걸어 이 동판의 내용을 연속해서 계속 인쇄하기 때문에 투표지별로 각각의 QR코드를 인쇄할 수 없다. 6.28 재검표 당시, 실물 투표지의 이미지와 QR코드를 모두 스캔했고, 각 투표지의 QR코드는 중복되는 것 없이 모두 달랐다. 배춧잎 투표지의 QR코드와 중복되는 투표지도 없었다.
QR코드를 중복됨이 없이 각각의 QR코드를 인쇄하려면 컴퓨터가 각각의 인쇄 명령을 프린터에 전달하여 인쇄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렇게 인쇄할 수 있는 것은 사전투표소의 컬러 프린터이다. 사전투표소의 컬러 프린터는 ‘지역구 투표지’-‘비례대표 투표지’-‘봉투에 붙일 송수신자가 찍힌 스티커’를 순서대로 프린트한다. 프린터 작동 오류가 생기면 먼저 프린트된 지역구 투표지에 비례대표 투표지가 겹쳐 인쇄되는 경우가 생긴다.
즉, 저런 배춧잎 투표지는 인쇄소에서 인쇄해서는 절대 나올 수 없고 컬러 프린터에서만 가능하다.
민경욱이 제시한 배춧잎 지역구 투표지에는 이정미에게 기표되어 있다.
만약 민주당이나 정일영 후보측에서 부정선거를 하고자 했다면 민주당 정일영에게 기표한 표를 조작해 넣지 왜 정의당 이정미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넣겠나?
1) 배춧잎 투표지 비례대표 청인 색깔이 흑백인 것도 모순이죠. 기억 왜곡이 들어있는 상상도입니다. 막상 열람등사신청해서 자료를 보게 되면 별 것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자들은 항상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며 떠들어대지만,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 밝히려는 사람들만 피곤해지는거죠.
2) 일장기 투표지가 발견된 송도2동 지역을 보면, 오히려 민경욱 후보를 주로 지지한 동네입니다. 심지어 민경욱은 일장기 투표지가 사전투표지였던 것처럼 묘사한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다씁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자기들이 찍어온 사진에 의하면 선거일 당일 투표지였습니다. 어쨌든 일장기 투표지가 부정선거를 의미한다면, 민경욱 후보가 부정선거 한 것 아닙니까?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는 엉터리 논리 전개가 먹힌다는 사실이 개탄스럽습니다.
다 필요없고
선관위가 떳떳하면 서버일체 포렌식, 선거인명부등 민경욱이 원하는대로 다 내주고 결백 증명하고 민경욱 바보만들면 될일이다 이렇게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고 여러사람 음모론자로 만드는 선관위는 그 자체로 그냥 직무유기다
작년 5월 3일에 설명 다 끝났는데 아직까지 뭐함?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징그럽네.
https://www.nec.go.kr/cmm/dozen/view.do?cbIdx=1091&bcIdx=6262&fileNo=1
5. 선관위가 선거정보 공개를 거부한다는 주장 관련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선관위에서 인천 연수구을선거구 증거보전신청 물품 중 통합선거인명부 및 선거인명부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가짜서명으로 조작된 투표결과에 맞게 투표자수를 맞춰 놓지 못해서 공개를 거부한다”는 주장입니다.
연수구선관위에서는 해당 선거구의 선거인명부 및 선거인명부 전산자료 복사본(USB)을 제출하였으며, 해당 선거인명부에는 사전투표기간에 투표한 선거인과 선거일에 투표한 선거인의 기록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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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선거인명부는 중앙선관위 서버에서 관리하는 자료이므로 연수구선관위에서 제출하지 못한 것이며, 인천지방법원에서는 중앙선관위에 보관중인 웹서버·통합서버 등 자료에 대해서는 증거보전신청을 기각하였습니다.
한편, 일부에서 선거소송 제기와 별도로 선관위가 보관·관리하는 자료를 사전에 공개하여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선거소송 제기기한 만료일까지는 모든 선거절차가 종료된 것은 아니며, 투표지 등 선거관계서류는 선거소송 제기를 전제로 한 법원의 결정이 있는 경우 외에는 선관위도 선거소송 제기 기한 만료일(소송이 제기된 경우 소송이 종료된 때)까지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좀 상식적으로 답변을 해야 선관위를 믿지. 복원력이 우수한 형상기억종이를 썼대매? 그래서 종이가 빳빳하대매? 도대체 그런말을 어떻게 믿냐고. 국민을 멀로 보면 그런 엿같은 해명을 하냐? 그리고 증거는 입증책임차원에서 선관위가 알아서 제출하는 적극성을 보이면 법원이 증거를 받을지 판단하면 될일인데 적극적으로 해명할 생각은 안하고 법적으로 문제없으니까 뒤로 빠져 있을라 그래?그게 바로 직무유기라고 응? 알겠냐고
헛소리 궤변 그만 늘어놓기 바란다.
선관위가 주동되어 조작한 것이 핵심이다.
법에 있는대로 검증하면 되는데 왜 혀가 그렇게길어?
이런글 쓴 새끼 왜사냐 죽지그래? 사람새끼세요?
저는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탈 인쇄기를 사용하면 일련 qr코드를 넣어 인쇄할 수 있습니다.
배춧잎 투표지는 인쇄기용 드럼을 이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