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마피아는 실체가 없는 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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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주한규

 

-모든 음식과 공기에 방사선이 다 있는데, 반핵 인사들은 삼중수소가 몸에서 검출됐다 호들갑

-여당 인사들은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이 밝혀지자 삼중수소로 선동하려 하나 제2광우병일 뿐

-탈원전 동의 않는 국민이 압도적. 작년 조사에서도 찬성 64.7%로, 반대 14.6%보다 4.4배

 

 

1. 삼중수소와 경제성에 관한 미혹과 진실

우리는 방사선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모든 음식과 공기에 다 방사선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삼중수소도 모든 물에 다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가장 약한 방사선을 냅니다.

 

장 흔한 방사성 물질인 칼륨40의 300분의 1도 안됩니다.이런 미약한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월성원전 배수관의 한 집수정(도로 배수관으로 물 들어가는 거름망 덮힌 물저장소)의 고인 물에서 좀 높은 농도로 발견이 됐습니다.

 

 

월성 주민들은 반핵 인사들 싫어합니다. 52년째 멀쩡하게 잘 살고 계시다는 나아리 이장님 말씀입니다.

 

배출기준치(리터당 4만 베크렐)를 18배 초과하는 농도로 약 2톤 양의 물에서 검출됐습니다. 그 물은 회수되어 희석 처리가 됐습니다. 2019년 4월 일입니다. 원인을 찾느라고 찾았지만 못 찾았답니다. 그 이후로 그런 일이 또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원전에서는

 

1) 설계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2) 기기는 때때로 고장을 일으킨다

3) 사람은 실수하게 마련이다

 

라는 세 가지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건설하고 운영합니다.

 

월성 원전에서는 2018년 5월에 작업자의 실수로 중수 냉각재 누설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 물이 증발이 됐다가 응축되어 다른 곳에 모여 지하수로 스며드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우물을 파고 주기적으로 감시합니다.

 

그런 우물에서는 삼중수소가 세계보건기구 음용수 기준의 1/1000 도 안되는 미미한 정도의 농도로 검출됐습니다. 월성 주민이 삼중수소로 인해 추가로 받은 방사선량은 바나나 6개 분량에 해당됩니다. 바나나 1만 개 먹어야 인공 방사선 연간 피폭 제한치인 1mSv가 되니 아주 작은 추가적 방사선량입니다.

 

우리가 공기와 음식, 땅과 건물, X선 촬영 들의 일상생활에서 받는 선량 3.8mSv는 바나나 3만 8천 개에 해당됩니다. 거기에 비하면 바나나 6개 먹던 게 3개로 줄어 두 배로 감소했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반핵 인사들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는 인공 물질인 삼중수소가 사람 몸에서 검출됐다며 호들갑입니다. 고농도 오염수 누출이 발생했는데 발견 사실을 은폐한다며 원전 마피아들이라고 원자력계를 매도합니다.

 

심지어 감사원과 원전 마피아가 결탁해 월성1호기 감사에서 원전 안전성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이 전혀 안되는, 사안에 대해 전혀 모르는 헛소리입니다.

 

원전 마피아는 실체가 없는 허상입니다. 월성1호기 감사는 국회의 감사 요구안에 경제성 조작이라는 용어까지 박아 조기폐쇄 결정과정에서 경제성 평가의 정당성과 이사들의 배임 가능성을 감사해 달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안전성은 애초부터 논외였습니다.

 

월성1호기 안전성에 대해서는 반핵 인사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제기한 계속운전 허가 처분 집행정지 소송을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도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판단을 법원이 인정해 일단락된 것입니다.

 

총리를 지냈던 이낙연 대표가 이런 구체적 사실을 모르고 원자력계를 악인의 집단으로 몰아가려고 합니다. 여당 인사들은 경제성 조작이 밝혀지자 삼중수소 문제로 선동하려 하지만 이는 제2광우병 시도일 뿐입니다.

 

이번 사건의 미혹과 본질에 대해 정리한 글이 한국경제 뉴스의 맥(월성 원전 삼중수소 시비는 ‘제2의 광우병 선동’)에서 한 바닥 가득 실렸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방사선에 관한 사실과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2. 다른 조사로 입증된 원자력 찬성 여론과 증가세

한수원이 그간 꾸준히 원전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왔답니다. 2017년부터 원전 이용 찬성이 반대에 비해 3배 이상이고 작년 조사에서는 찬성이 64.7%로 반대 14.6%보다 4.4배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찬성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이런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탈원전 추진하는 정부한테 욕먹을까봐 그랬던 거지요.

 

이 조사 결과는 그동안 원자력학회 주관으로 했던 조사와 저희 센터 주관으로 작년 총선이후 했던 조사 결과와 합치합니다. 찬성이 반대보다 늘 3배 이상이었습니다. 여론조사의 신빙성은 있던 겁니다. 정부가 원자력 유관 기관 조사라고 무시했었는데 조사할 때는 조사의뢰기관 이름을 밝히지 않아 객관성을 유지합니다.

 

원전이 안전하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도 40%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24%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다만 향후 원전 비중 축소가 42%로 확대 32%보다 많았는데 이 문항에 현재 비중 유지를 넣었다면 기존 조사와 마찬가지로 축소가 확대와 유지의 합보다 훨씬 작았을 것입니다. 탈원전에 동의하지 않는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거지요.

 

정부도 객관 타당한 질문으로 원자력 인식조사 한 번 해봐야 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국민의 여론을 반영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대선캠프에서 주먹 구구로 정해진 정책을 임기 내내 밀고 나가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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