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글쓴이 : 김대호
-“레드콤플렉스에 찌든 꼰대 극우들, 십자가·태극기·박근혜 사진 들고 행패나 부리는 늙은이들”
-성찰과 반성 팽개친 미래통합당, 선거 패인을 내부(영혼, 비전, 전략 등)가 아닌 외부에서 찾아
-3040에게 뺨 맞고, 미래통합당에게 발길질 당하고, 독자정당 세력에게 손찌검 당하는 우파들
미래통합당과 자유, 보수, 우파, 애국의 기치로 광화문광장 투쟁을 주도해 온 세력은 2040세대와 3040화이트칼라와 호남민들에게 자신들이 어떻게 비치는지 냉철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상(문정부와 민주당과 그 가치와 정책 등)을 보는 자신의 눈도 의심하고, 자신을 보는 저들, 특히 혐오자들의 눈도 냉철하게 살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미래통합당과 자유, 보수, 애국, 우파의 기치로 광화문광장 투쟁을 주도해 온 세력)를 혐오하거나 불신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혹시 입만 열면 좌빨 시비나 하는 자들, 레드콤플렉스에 찌들어 시대의 변화를 도통 읽지 못하는 꼰대 내지 극우들, 십자가, 태극기, 성조기, 박근혜 사진 들고 광장을 점거하여 행패나 부리는 늙은이들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 보수, 애국, 우파 시민들의 모습과 3040세대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이다. 당연히 우리의 처신을 교정할 것도 있고, 저들의 시각을 교정할 것도 있을 것이다. 이 둘을 분별하는 것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하는 것이 정치적 지혜의 핵심이다.
2)부실한 선거평가, 열지않은 교훈과 지혜의 보고(寶庫)
선거 평가는 정치적 교훈과 지혜의 보고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선거평가가 너무나 부실하게 이뤄졌다. 선거평가는 미래통합당 뿐만 아니라 자유, 보수, 애국, 우파 혹은 십자가, 태극기, 성조기 등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해 온 제반 정치세력(미래통합당,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도 절실히 필요하다.

우파의 모습은 십자가, 태극기, 성조기, 박근혜 사진 들고 광장을 점거하여 행패나 부리는 늙은이들로 보이는 것 아닐까?
독자정당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창당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거나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정치세력(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당, 국민의소리당 창준위 등)과 매우 특이한 정치실험을 한 정당(국민의당과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최고위, 공관위, 선대위에 깊이 관여했던 인사들의 선거 평가나 정치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인상비평 수준이었다. 2019.10.3 시위 주도세력과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기독자유통일당과 (민주당및 미래통합당의 한계나 결함을 보고) 제3당을 꿈꾼 민생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도 체계적이고 심도깊은 평가를 한 징후는 없다.
패인 진단은 아전인수, 책임전가였다. 불편한 진실은 외면한채 자화자찬으로 내달렸다. 그러니 정치적 교훈과 대안의 큰 줄기에 합의할 수가 없었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정치적 책임 문제가 불거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성찰반성을 등한시하는 오랜 습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체계적이고 심도깊고 실증적인 선거 평가를 비껴갔다. 뒤늦게 선거백서를 발간한다고는 하지만,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이 큰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한 제대로 된 선거 평가가 될래야 될 수가 없다.
아무튼 4.15 총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내팽개친 미래통합당의 유력 인사들은 선거 패인을 자신들의 내부(영혼, 비전, 전략 등)가 아니라 외부에서 찾았다. 광화문 광장 투쟁의 중심이었던 자유, 보수, 애국, 우파 세력과 너무 가까이 한데서 찾았다. 이들을 ‘극우’ ‘아스팔트우파’ ‘우파교조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유명 보수우파 유투브들을 코인장사꾼으로 폄하하여 절연하는 것을 중도화의 핵심으로 보았다.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김종인은 중도외연 확장의 기치하에 당명과 강령 개정, ‘보수’라는 단어 퇴출, 장외•강경 투쟁과 거리두기, 호남에 대한 더 큰 이익 제공 약속, 복지(기본소득 등) 확대에 전향적인 모습 등을 과시하였다. 그의 간판 상품인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과 법안도 나오지 않을 리가 없다.
사실 이런 빈약한 성찰반성과 책임전가 행태야말로 절연해야 할 ‘익숙한 과거’요, ‘비호감’을 높이는 계기요, 중도외연 확장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좌우 노선(복지, 규제, 북한 문제 등)과 강경-온건 투쟁을 중심으로 중도외연 확장을 생각한다.
이와 같은 미래통합당의 행태와 김종인의 언행에 반발한 일부 자유, 보수, 우파 세력은 미래통합당의 배신과 한계를 성토하며, 일부는 사적 비즈니스 모델(돈 내는 고객을 안정적으로 묶어두기 위한 조직) 성격이 농후한 독자정당 건설을 부르짖는다. 선거 결과를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일부는 4.15 총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규정하여 재검표와 선거무효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의 상식 양심 세력 또는 자유 보수 우파 세력은 3040 자식 세대로부터 호되게 뺨을 맞고, 믿고 의지하고 밀어주었던 미래통합당으로부터 발길질을 당하고, 부정선거 주창 세력과 사적 비즈니스 모델 같은 독자정당 추진 세력들로부터도 손찌검을 당하고 있다고 할 수있다.
<연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