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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아재
-선동가에겐 선동가의 몫이, 종교인에게는 종교인의 몫이, 대중정당엔 대중정당이 몫이 있는 것
-내가 왜 까느냐? 싱하형 말대로 형이 다 애정이 있어서 패는 거다. 좀더 잘할 수 있지 않느냐고
-같은 편을 빨갱이홍오쉐리세작 취급하거나 아예 대놓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드는 새끼들까지
오늘 아침 신영복 틀딱빨갱이의 글귀를 새긴 테이블보를 치우며 한 생각(그 테이블보, 내가 가져왔다).
내가 김세의는 수시로 까고 반일종족주의 서문이나 전광훈 목사 발언도 한 번씩 까는 글을 썼지만 그들이 필요없다고 하거나 잘라내야 한다고 안티하는 게 아니다.
난 축덕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선수론, 그중에서도 포지션 혹은 역할론을 지지한다. 학자에겐 학자의 몫이, 선동가에겐 선동가의 몫이, 종교인에게는 종교인의 몫이, 대중정당엔 대중정당이 몫이, 대안정당엔 대안정당의 몫이, 그리고 넷 정치병자에겐 넷 정치병자의 몫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럼 내가 왜 까느냐? 싱하형 말대로 형이 다 애정이 있어서 패는 거다.
이영훈 교수님은 우파의 신영복이 되면 충분하고, 가세연은 우파의 나꼼수가 되면 된다. 전광훈은 김근상+한상균 정도만 해도 되고, 장경동은 우파 혜민이면 된다. 다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 하태경은 안민석 정도 하면 되고.
그럼 내가 왜 까느냐? 싱하형 말대로 형이 다 애정이 있어서 패는 거다. 자기 본령의 역할은 해내고 있지만, 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쉽게 말 던질 수 있는 넷 페정병자의 포지션에서 하는 주문이다.
정몽준이 축협회장 해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정몽준의 축협 운영을 까고 야당을 결성했던 이용수, 신문선의 심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혹은 하라고 하면 무리뉴 발톱의 때도 못하겠지만 집에 편히 앉아서 전략 분석하며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는 축덕의 심정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응원하다가도 맨날하는 병신 삽질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새낀 저 습관 때문에 안 돼”라든지 “야 똑바로 안 하냐”고 소리지르는 서포터의 심정이라고 보면 된다.
난 그 정도 선의 내부 비판은 건설적인 비판이고 내부 총질이라고 보지 않는다. 좌파들도 밖에서 보면 모르지만 들어가보면 다 서로 심하게 욕한다. 죽일 듯이 비난하기도 하고. 유명 빨갱이들 빅마우스들이 일반 좌파 지지자한테 다 지지받고 있겠냐. 아니다.
근데 같은 편을 빨갱이홍오쉐리세작 취급하거나 아예 대놓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드는 새끼들은 일단 대가리에 총부터 맞고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