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과 바른미래당, 당신들 역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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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호

 

-개혁보수는 검찰개혁처럼 실체 없어. 오래 쌓인, 보수에 대한 반감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일 뿐

-반기문의 불출마선언으로 바른정당은 끝난 것. 정당으로 존재가치가 없으니 국민의당과 통합

-사안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정립된 가치관, 이념을 바탕으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유승민 “한국당, 탄핵과 개혁 보수 인정땐 언제든 통합 논의”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시는 이분.

 

개혁보수는 검찰개혁과 똑같은 소리다. 실체가 없다. 그저 지금까지 쌓인 보수에 대한 반감에 무임승차하려는 것 뿐이다. 보수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가치에 좌클릭하는 건 절대 개혁보수가 아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득표수 보고 뭐 느끼는 게 없으신지?

 

제발 이제 정신 좀 차리셨으면 한다. 아직도 저런 실체없고 실패한 얘기만 계속 하고 있으니 가망이 없다. 개혁보수라는 명분도, 정치적 실리도 전혀 취하지 못하고 있다. 표를 얻지 못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누구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덕을 많이 보고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대구에서 편하게 선거를 치르셔서 그런가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듯 하다.

 

원래 남을 깎아내리면서 하는 개그는 재미가 없다. 처음에는 재밌다가도 금방 질리는 법이다.

 

유승민 같이 박근혜에게 정치적으로 덕을 많이 본 사람이 탄핵에 찬성하면 배신자다, 등에 칼을 꽂는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바른미래당의 태생적 한계

 

꽤 오래 전부터 얘기했지만 바른미래당의 태생적 한계는 이념, 가치관의 부재다. 개혁보수, 따뜻한 보수 따위의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려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개혁의 따뜻한 보수가 되려면 가치에 중심을 두고 인적 쇄신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보수의 이념과 정책에 좌클릭을 섞는 게 개혁이고 따뜻함은 아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바른정당이라는 당이 생길수 있었던 이유는 반기문 때문이었다는 것을. 보수를 개혁하겠다는 것보다는 당 내의 비박 세력이 내세울만한 인물이 생기니까 정치적으로 득세해 보겠다는 주목적에 개혁보수라는 명분을 끼워맞춘 거다. 실질적인 개혁이 있어야 하는데 개혁은 없이 당시 분위기에 편승해 인물 하나를 내세우면서 박근혜 청산이 보수의 개혁인 것처럼 방향을 잡았다. 이 전략은 새로운 인물이 계속해서 존재했어야 유지 가능했다.

 

반기문의 불출마선언이 있던 날 바른정당은 이미 끝난 거다. 바른정당만으로는 아무 존재 가치가 없으니 국민의당과 통합했지만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두 당이 합쳐져서 잘될 리가 있나. 그저 사람 숫자만 늘리고 각자 생각이 다른 기존 정치인들이 그대로 섞여있는 집단에 무슨 인적 쇄신이 있고 개혁이 있나. 힘이 생길 수가 없다.

 

정책 비젼이나 가치관을 보여주는 건 전혀 없이 그저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정치적 이익을 누리려 했던 것이 그 한계다. 김무성 같은 사람이 박근혜 탄핵에 찬성했다고, 박근혜와 각을 세웠다고 개혁 보수인가? 따뜻한 보수인가? 지나가던 개가 비웃을 일이다. “우리도 국민들 뜻에 따라 탄핵에 찬성했어”가 컨셉이었을 뿐 개혁보수, 따뜻한 보수는 어불성설이었다. 좌클릭 백날 해봐야 더 좌클릭에 이길 수 없다. 직장 잘리면 200만 원 준다는 당을 뽑지 어설프게 우리도 준다며 100만원 주는 당을 뽑겠나?

 

사안에 따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게 정치라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에게 공감하지 못한다.

원칙을 지키는 예측 가능한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이다. 여기서의 원칙은 그 사람이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세운 원칙이다. 사안에 따라 왔다갔다 해서 예측 불가능한 사람은 마음을 얻기 어렵다. 사안에 따라 모든 걸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이중잣대와 내로남불에 사람들이 돌아서고 있는 걸 우리는 보고있지 않은가.

 

사안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것도 정립된 가치관, 이념을 바탕으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합당할 수 있었던 건 그게 없어서고, 그게 없어서 또 실패한 거다.

 

김무성 같은 사람은 몰라도 유승민 같이 박근혜에게 정치적으로 덕을 많이 본 사람이 탄핵에 찬성하면 배신자다, 등에 칼을 꽂는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정치야말로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결단은 다른 방식으로 채워야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 소위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표를 얻었는지 그 결과를 보면 참담한 수준이다. 선거때 득표수를 보면 바른미래당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에게 자리를 챙겨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효자당이다. 소수당의 역할도 못하고 전달하는 메세지도 없다. 그저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는 자한당 내 다른 똥팔육 기득권 집단일 뿐이다. 손학규만 봐도 답 나오지 않는가. 손학규의 뜻은 바미당의 뜻과 다르다고? 그 인원수에 그 영향력에 당 내부적으로도 통일이 안되면 더 답이 없다. 그다지 젊지 않고 혁신적이지도 않으며 역동적인 당이 아니다. 그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

 

정치는 현실이다. 자신들이 어떤 위치에서의 역할이 없다면 없어지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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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말하는 ‘탄핵의 인정’이 도대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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