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이데올로기는 넓은 의미의 보이스피싱

<<광고>>



¶글쓴이 : 홍기표

 

-국가가 사회 파괴할 때 ‘핑계’, 김건모의 핑계보다 훨씬 강력한 ‘이데올로기’라는 핑계

-‘시장’이 가장 중요한 ‘사회’. TV홈쇼핑 한번 못해본 공산당 ‘사회’ 주의 타령 개그일뿐

-국경 분쟁, 경제 갈등도 중요 동력이지만, 국가 관념 형성하는 대표적 출발점은 ‘전쟁’

 

 

1. 국가와 사회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

 

나는 언제 부턴가 ‘국가’와 ‘사회’의 구분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사회는 인간이 본능에 따라 관념적으로 구성하는 가상의 연대체이다. 반면 국가는 전체 사회 중에 물리적 실체로써 조직된 영역을 뜻한다(‘마’씨 아저씨는 국가의 본질을 ‘폭력’ 혹은 ‘물리력’으로 규정한 것으로 유명한데, 나는 그 취지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한다).

 

국가와 사회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국가가 사회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국가가 본분을 잊고 오히려 사회를 파괴하거나 억압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자유로운 교환의지 자체가 ‘사회’다. 물질이건 정보건 인간은 타인과 본능적으로 주고 받는다. 이런 주거니받거니가 사회의 확장이다. 

 

2. ‘시장 금지’는 국가가 사회를 파괴한 대표적인 예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이런 구분법을 적용하면 국가는 물리적 실체이고, 사회는 관념적 가상체이다. 국가는 분명 사회에 의해 탄생했지만 그 가공할 물리적 실체와 힘은 사회를 압도한다. 그래서 종종 자기를 낳아준 사회를 파괴하는 존속살해를 저지른다. 이 때 동원되는 것이 ‘이데올로기’이다.

 

국가는 사회를 파괴할 때 <핑계>를 댄다. 김건모의 핑계보다 훨씬 강력한 이 핑계가 바로 ‘이데올로기’이다. 사회는 관념 덩어리기 때문에 국가가 사회를 파괴할 때도 관념적 무기를 사용하는 셈이다.

 

국가가 이념이라는 핑계를 앞세워 사회를 파괴한 대표적인 현상이 이른바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을 금지시킨 일이다.

 

인간의 자유로운 교환의지는 그 자체가 ‘사회’다. 물질이건 정보건 인간은 타인과 이를 본능적으로 주고 받는다. 이런 주거니받거니가 넓어지는 것이 사회의 확장이다.  그런데 이를 억압하는 핑계의 이름이 하필 사회주의라니. 참 코미디 같은 일이다.

 

내가 보기엔 시장이 제일 중요한 사회다. 집에서 TV홈쇼핑 한번 못해본 공산당들이 사회주의 타령하는 것은 개그콘서트보다 심한 개그다.

 

3. 국가관념을 형성하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전쟁’

 

국가는 사회로부터 그냥 탄생하지 않는다. 국가 관념이 필요하다. 국가 관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것은 후천적인 교육의 산물이다. 사회는 인간의 본성이지만, 국가는 후천적인 의식화의 산물이다.

 

국가 관념을 형성하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전쟁이다. 즉 타국과 갈등과 대립이 반대편 국가 관념의 제일 큰 에너지가 된다. 그래서 실제로는 전쟁이 국가의 기원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웃 나라들과의 국경 분쟁, 경제적 갈등도 일상적으로 국가 관념을 형성하는 중요 동력이 된다.

 

4.우리가 지켜야 할 궁극의 가치는 국가가 아니라 사회

 

인간의 사회적 본성은 본능적으로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별다른 법적 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화가 오면 일단 받는 버릇이 있다. 심지어는 타인에게 오는 전화를 받으려고 자기 돈을 들여서 전화기를 하나씩 들고 다니기도 한다.

 

이 속성은 오늘의 사회를 창조해낸 참으로 위대한 속성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속성’은 동시에 인간을 이데올로기에 취약한 존재로 만들기도 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궁극의 가치는 국가가 아니라 사회라고 봐야 한다. 국가 이데올로기는 넓은 의미의 보이스피싱이다. 날 더운데 이데올로기에 미치지 말고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개인적인 맥락에서 보면 내 옆에서 물리적으로 실존하는 사람의 주관적 기분이…제일 큰 사회다.

 

<<광고>>



No comments
LIST

    댓글은 닫혔습니다.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