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지옥은 오고있고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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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모

 

-‘정부는 생산할 수 없다. 정부는 사전에 문제를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정부 믿고 살아갈만큼 세상이 만만한가? ‘경찰 왔으니까’ 마음 놓는 바람에 사고 커져

페미니즘이 많은 남자들의 삶을 무자비하게 망가뜨려놓고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봐

 

 

인천 여경 도주 사건으로 그간 쌓여온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가 불이 붙는 것 같다. 사실 끔찍한 사건은 살인한 자가 저지른 것인데, 왜 우리 사회는 갑자기 ‘여경’이 사회문제로 대두 됐을까? 이유는 자명하다.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 페미니즘에 구체적으로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해야 다른 문제도 해결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실제 해결책이 ‘그렇다/아니다’와 관계없이 인간의 인지구조가 그렇게 돼 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라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은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으면서 정부를 신처럼 대한다는 데 있다.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명징하게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자명한 것이야말로 이해가 안되면 외워야 한다.

 

1. 정부는 생산할 수 없다.

2. 정부는 사전에 문제를 예방할 수 없다.

 

1번은 수년간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2번만 말씀드리겠다.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은 사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사전에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 등은 모두 당사자가 결정할 수 밖에 없다. 정부도 규모의 문제일 뿐 언제나 사회의 부분이므로, 하는 일은 보조적일 뿐 그것을 주도할 수 없다.

 

예를 들어서 어떤 강도가 집을 턴다고 치면, 그 강도가 염려하는 순위는 그 집에 갖고 나올만한 게 있는지, 강도와 그 순간에 맞서 싸울사 람이 있는지, 일이 잘못됐을 경우에 도망갈 시간이 얼마나 될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정부를 믿고 살려면, 그 사람이 자는 곁에 경찰이 함께 자야 된다(그런데 그 사람이 강도가 아니란 건 어떻게 확신하나?).

 

페미니즘이 많은 남자들의 삶을 무자비하게 망가뜨려놓고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봐. 지옥은 오고있고, 그건 피할 수 없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규모만 다를뿐이다. 만약 모든 군인을 소집해제하고 상비군이 없는 상태로 유지하다가, 전쟁이 나면 군인을 모아 전쟁을 하겠다는 것은 목숨 내놓은 전략이다. 이것은 1인 가구가 살아가는 개개인의 집도 마찬가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여럿이 사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에 더 철두철미하게 대비해야 한다. 강도가 침입한 그 순간 바로 대응할 수 있을만큼 전투력과 담력도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순간 ‘엄마’, ‘경찰’, ‘정부’는 이승과 저승의 거리만큼 멀다.

 

정부를 믿고 살아갈만큼 세상이 쉽고 만만한가? 그 사건에서도 분명히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다. 이 분쟁이 선을 넘어가면 폭력사태로 변할 수 있다는 걸. 그런데 경찰이 왔으니까 마음을 놓는 바람에 사고가 커진 것 같다.

 

그 집에 남자 여럿이 있었으면 살인한 남자가 쉽게 칼 꺼낼 생각을 했을까? 과거부터 조선땅에 남자아이를 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상은 언제나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고,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스스로와 가족 뿐이다.

 

대부2에서 주제로 하는 장면은 마지막에 죽음을 각오하고 암살하는 장면이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누구라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인데, 자신이 죽을 각오를 하면 사전에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항상 조화롭게 살려고 하고 원한 사지 않으려고 하고, 가능하면 조금 손해보면서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전~부 불편한 인간들 뿐이고, 자세를 고쳐앉으면 될 걸 상대편을 개조하려고 든다. 이번 사건에서도 ‘여경이 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왜 제압 못했나’ 이런 소리가 많은데… 왜 똑같이 교육받았는데 서울대 의대 못 갔는지 물어볼까요? ㅎㅎ

 

정치는 인간을 개조해서 배치하는 게 아니고, 사물의 성질에 따라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게 잘 배치하는 걸 뜻한다. 음/양으로 다른 남녀가 한 가정을 이뤄 서로 기대 살아가는 이유도 다르기 때문에 조화로울 수 있어서 그렇다. 다름이 에너지의 근원인데, 모든 것을 같게 만들려고하니 사회가 죽어가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태생적으로 여성이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페미니즘으로 기형적이게 만들어진 세상은 정부가 만든 ‘성 안’에 들어간 여성들에게는 천국이 될지 몰라도 대다수의 여성들, 특히 미혼으로 혼자 살아가야 할 여성들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옥이 될 것이다. 자신도 성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판타지를 끝내 못 버릴 것이다. 만년 공시 준비하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성이 높아질수록 주변은 폐허가 된다.

 

페미니즘이 많은 남자들의 삶을 무자비하게 망가뜨려놓고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봐.

 

그게 정말 여성들의 삶을 향상 시켰는지.

 

지옥은 오고있고, 그건 피할 수 없다.

 

약한 나라들도, 약한 사람들도

각자도생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진지한 고민을 해야한다.

 

돈이나 가치있는 것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강도는 바로 그것 때문에 쳐들어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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