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와 페미니즘#5. PC주의와 다문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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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규

 

-페미니즘과 다문화 정책은 여성과 외국인이 약자라는 점 빼고 사상 구조 완전 동일

-모든 남성이 아니라 ‘한국’ 남성을 혐오하는 인종 차별주의가 한국 페미니즘의 특징

-한남충, 똥양인, 갓양남 등 재미 수준 넘어 인종차별적 용어 난무. 이성 갈등의 불씨

 

 

4. PC(정치적 올바름)를 기반으로 한 페미니즘과 다문화 정책의 연관성

 

다문화 정책에 따른 다문화 교육은 외국인이 자국민의 하위 계층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자국민에 비해 소수이고 인식 자체도 후진국에서 온 노동자가 대부분이다 보니까 수긍하는 모습인데, 사실은 소수인 재벌이 약자가 아니듯, 외국인도 자국민에 비해서 전혀 약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PC주의자 그들 자신들이 외국인을 약자 취급함과 동시에 그들에 대한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도 마찬가지죠. 사실 이것은 여성과 외국인 쪽에서 왜 본인들을 약자 취급하느냐면서 들고 일어나야 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도 외국인에게 불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은 전무합니다. 오히려, 다문화 정책이라는 미명 하에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제도가 존재합니다. 즉 페미니즘은 여성이 약자, 다문화 정책은 외국인이 약자라고 규정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사상적 구조가 완전히 동일합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들여오면 출산율을 상대적으로 신경 안 써도 되기 때문에 남녀 갈등적 요소인 페미니즘을 마음대로 밀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요소인 비혼주의가 저출산에 맞물려 더더욱 저출산을 야기하고 있죠. 사실상 남녀 갈등 유발 요소인 페미니즘을 해결하면 저출산도 해결될 거란 시각도 존재합니다. 다문화 정책에게 페미니즘은 출산율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요소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아주 좋은 먹잇감입니다. 그러기에 정부가 페미니즘을 하면서 국적법 등 다문화 정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내용은 PC로 결부됩니다. PC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차별의 전면적인 금지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 PC에 입각한 정책이 매우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차별금지법과 (국민을 사람으로 바꾼) 헌법 개정안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한남충, 똥양인, 갓양남 등 사실상 인종 차별적인 용어들은 이성 갈등의 불씨이면서 동시에 다문화 합리화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PC를 지지하는 이들은 극단적인 인류애를 지향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로 현실을 속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것도 다문화 세뇌(정책의 정당화)의 일환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관세나 비자 심사, 고용 허가 제도 등은 필요없고 심지어 군대도 필요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하게 근본을 잃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성인(聖人)들의 용어를 인용하여 마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착각마저 들게 하는 것입니다.

 

PC가 생각하는 구조에서 외국인 남성과 자국민 여성같은 경우에는 어떤 부분에서는 자국민 여성이 차별받는 부분이 존재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외국인 남성이 차별받는 부분도 존재하여 구별이 애매하기에 같은 선상에 두었습니다(물론 어디까지나 PC주의자들 기준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있지도 않은 계급이 마치 그들에겐 카스트 제도처럼 머릿속에 틀어박혀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차별이 완화되었지만 PC주의자들의 생각은 아직도 80년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해 줘’ 얘기가 나오고 역차별 정책이 나오는 것입니다. 환경이 바뀌었지만 스탠스는 바뀌지 않았으니 이만한 모순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계급은 따로따로가 아닌 PC라는 공통점 위에서 서로 공유합니다. 그러니까 페미니즘 측에서 다문화를 부정하게 되어 버리면 자기 자신을 부정해 버리는 것과 다름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부정하려야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페미니즘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한국 페미니즘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남성을 혐오한다기보다 한국 남성을 혐오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는 그들 스스로 모순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다시 말해 남성 혐오라기보다 인종적인 혐오, 페미니즘이라기보다 인종 차별주의(Racism)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성별적인 관점에서만 보다 보니 상대적으로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 페미니즘의 모순점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우리나라에 자국 인종 혐오가 만연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한남충이라는 단어 말고도 똥양인, 똥송합니다(동양인이라 죄송합니다), 갓양남(서양남) 등등의 용어 사용이 그러합니다. 사실상 인종 차별 용어이면서 백인 우월주의 용어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인터넷에서 재미로 떠드는 용어라고 무시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자국 이성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다문화 합리화의 근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극단적인 사람들은 인종 개량을 위해 다문화를 해야 한다는, 전혀 말도 안 되는 반인륜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현대는 역차별적인 시대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자국민 차별, 남성 차별과 같은 PC주의자 그들이 강자라고 여기는 그룹에 대한 적대심, 그리고 계급에 대한 절대적인 관념에서 벗어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역차별의 악순환은 계속해서 벌어질 것입니다. 이미 기준 자체가 기울어져 있는데 거기서 무슨 평등을 논하고 차별을 논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여기서 또한 다문화 정책과 페미니즘의 교집합이 만들어집니다. 결국 이것은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문제다, 자국 인종 혐오적인 페미니즘을 반대하면서 같은 성질을 가진 다문화 정책을 찬성하는 것은 모순이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연재 리스트>

출산율과 다문화, 페미니즘의 연관성#1

다문화와 페미니즘#2 외국인 유입 정책

다문화와 페미니즘#3 다문화 정책의 부작용(1)

다문화와 페미니즘#4 다문화 정책의 부작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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