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선조와 임진왜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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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린

 

-선조는 경복궁에서 즉위한 마지막 왕이자, 이성계 방계 출신 최초의 왕

-성리학에 비판적, 실용적인 것 좋아하고, 합리적 방식에 정치력은 만렙

-국가재정 탄탄하게 다지고, 전쟁 준비 착실히. 이순신 초고속 승진시켜

 

 

(1)

1. 선조는 조선에서 제일 저평가된 왕 중 하나이다.

 

2. 선조는 여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경복궁에서 즉위한 마지막 왕(임진왜란 때 불탐)이자 방계 출신 최초의 왕이다.

 

3. 명종의 왕세자였던 순회 세자가 12세에 요절하면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직계 후손의 혈통이 끊기게 되었다.

 

4. 방계 중 선택받은 하성군이 명종의 양자가 되어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이게 선조다.

 

5. 이때부터 조선 왕조는 선조의 직계 후손들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 시점부터 조선 전기(이성계 후손)와 후기(선조 후손)가 나눠진다.

 

6. 선조는 16세에 즉위해서 불안한 혈통과 수렴청정으로 재임을 시작했지만, 곧 신이 내린 정치력으로 관료들을 제압하고 들었다놓으며 재위 기간 40년 동안 목릉성세라는 찬사를 받았다.

 

7. 선조는 성리학에 비판적이었고, 대의명분이나 유교적인 허례허식을 싫어하며, 실용적인 것을 좋아했다. 방식이 합리적이고 정치력이 만렙이라 나이 먹은 관료들은 반항도 못하고 선조만 보면 벌벌 떨게 되었다.

 

8. 선조는 여러 가지 정책 연구에도 열심이었고, 조선 왕조의 오래된 병폐들을 고치는 데 관심이 많았으며, 군사력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러다가 정해왜변이 터지고, 통신사가 다녀오면서 조선에 전쟁이 날 것인가 안 날 것인가로 말다툼이 시작되는데ㅡ

 

(2)

1. 통신사를 파견해서 일본의 전쟁 준비를 목격하고 조정에 돌아온 황윤길(서인)과 김성일(동인)은 서로 반대의 진술을 한다.

 

2. 서인 황윤길은 일본이 침략해온다. 동인 김성일은 안 온다. 여기서 집권 당인 동인이 일본이 안 온다로 판단했다는 내용이 때를 놓쳐서 임진왜란 때 조선이 멸망 위기까지 가는 원인으로 2020년까지 한국에서 교육 중이다.

 

3. 그런데 현실은 전혀 달랐다. 조선은 이때부터 선조와 동, 서인 모두 의견을 모아서 국가 차원에서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

 

선조는 16세에 즉위해서 불안한 혈통과 수렴청정으로 재임을 시작했지만, 곧 신이 내린 정치력으로 관료들을 제압하고 들었다놓으며 재위 기간 40년 동안 목릉성세라는 찬사를 받았다.

 

4. 조선 전체가 전란에 휩싸일 것이라고 보고 조선 전역이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

 

5. 일본군을 직접 상대할 남부 지방의 성곽을 보수하고, 새로 쌓고, 성을 쌓는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비와 일반 백성, 양반까지 싹 다 모아서 동원했다.

 

6. 이 양반 동원 때문에 지방 사족들과 충돌이 일어났지만, 씹고 전쟁 준비를 진행했다.

 

7. 선조는 재위 기간 내내 방군 수포의 폐단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국가 재정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8. 조정에는 “평화로운 시대에 이게 웬 뻘짓입니까”라며 상소가 연일 빗발쳤다.

 

9. 선조와 조선의 관료들은 대부분 모조리 씹고 전쟁 준비를 진행했다.

 

10. 집안과 현재 직위에 관계 없이 능력 있는 인재란 인재는 싹 다 긁어모아 배치하고, 이때 선조의 명령으로 지방 관리 중 최하위직이었던 이름 없는 현감 한 명이 수군 최고 지휘관으로 부임하게 되는데ㅡ

 

(3)

1. 이순신의 전라 좌수사 부임은 그때도 화제였는데, 이순신은 이미 한 번 선조가 10급 이상을 승진시키려고 했다가 조선 관료들이 이건 아니라고 막은 적이 있었다.

 

2. 사간원에서 이순신의 임명을 재검토해달라고 두 번을 막았고, 비변사에서 올린 인재 명단에도 없던 이순신을 따로 선조가 명단에 넣어 버렸다.

 

3. 한 번에 10급 이상을 승진시키려다 막히자, 선조는 신하들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이순신에게 계속해서 관직을 내리면서 이순신이 부임하기도 전에 계속 승진시켰다.

 

4. 임명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임명장이 시간차로 계속 나갔고, 이때 관료들이 반대하자 “다른 사람은 진급 좀 늦춰도 이순신은 꼭 내가 임명해야겠다”면서 전라 좌수사로 고속 승진을 시켰고, 조선에서 가장 빠르게 승진한 케이스에 들어간다.

 

5. 이렇게 선조의 보호 아래 고속 승진한 이순신은 전쟁 준비에 들어가고, 이게 조선을 구하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6. 이 승진이 얼마나 파격적이었냐면 이순신을 추천한 류성룡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7. 이렇게 전쟁 준비를 열심히 한 조선이지만 전쟁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고, 일본군의 규모가 너무 컸던 것이 대재앙이 되는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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