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떡 먹다 걸렸을 때 응급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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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조

 

-5분만 산소 없어도 뇌세포 영구 손상. 기도 막은 이물질만 제거해도 목숨을 살릴 수 있어

-압력이 폐를 쥐어짜면 공기가 밀려 나가면서 기도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밀어내는 원리

-자세, 손동작, 방법이론에 신경 쓰기보다 “최대한 빨리, 사정없이 강하게” 시도해야 성공

 

 

한가위 등 명절 때면 안타깝게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는 뉴스가 빠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모찌에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빈번하다고 한다. 음식물이 아니더라도 이물질에 기도가 막히면 초응급 상황이다.

 

숨을 못 쉬면 산소가 공급되지 않고, 뇌 세포는 5분만 산소가 없으면 영구적으로 손상이 오고 죽는다. 기도를 막은 이물질만 제거하면 목숨을 살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간단하고 효과적인 응급 처치법이 ‘하임리히법’이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이 기도를 막았을 때 복부를 강한 힘으로 눌러 간접적으로 가로막(횡경막)을 압박하는 방법이다. 압력이 폐를 쥐어짜면 공기가 밀려 나가면서 기도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밀어내는 원리다. 가끔 보면 흉부를 누른다는 설명도 있는데 복부를 누른다.

 

 

1974년 이 방법을 체계화한 흉부외과 의사 헨리 하임리히의 이름을 따서 하임리히법 또는 하임리히 요법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기도가 막힌 사람의 등에 서서 양 겨드랑이 안쪽으로 팔을 넣은 다음 두 손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에 놓는다. 한 쪽 주먹을 엄지 쪽이 환자의 몸에 닿도록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에 놓은 다음, 다른 손을 주먹 위에 얹어 환자를 양팔로 감싸듯이 잡고 명치 끝을 주먹으로 세게 밀어 올린다.

 

시술자가 낼 수 있는 최고의 강한 힘으로 한순간에 환자의 복부를 압박한다. 한 방에 끝낸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 아플 것 같다고 봐 주면 안된다. 어차피 실패하면 죽는다. 최대한 강하게 밀어 올려야 성공 확률이 높다. 약하게 해서 실패하면 다음 번에는 폐에 남은 공기 압력이 떨어져 이물질을 배출하기 더 어려워진다.

 

기도가 막힌 사람이 쓰러졌다면 누운 상태로 시도한다. 인터넷을 보면 설명이 잘 나온다. 자세, 손동작, 방법 이론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시도하는 게 관건이다.

 

복부를 강하게 머리 쪽으로 밀어 올린다는 원리만 기억하자.

 

유아는 엎드린 자세로 임신부는 배가 아닌 가슴 쪽을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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