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apital? 허쉬혼뮤지엄과 컬렉터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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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결정적인 기여자인 두 분 컬렉터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

-왜 한국에서는 언론 보도에서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는 숨기고 관장만 표기될까?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Capital’. 뒤샹 전시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워싱턴 D.C.의 미술품 컬렉터인 아론과 바바라 레바인Aaron and Barbara Levine이 허쉬혼Hirshhorn 뮤지엄에 기증하기로 한 마르셸 뒤샹 전시를 보았다.

 

1966년 뉴욕에서 앤드 워홀이 찍은 뒤샹의 모습도 반가웠지만 이 전시를 기획한 허쉬혼 뮤지엄의 수석 큐레이터 에블린 한킨스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의 크레딧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것도 반가웠다. 그리고 이 전시가 개최되는 데 핵심적이고 결정적인 기여자인 두 분의 컬렉터에 대해 전시 타이틀과 함께 비중있게 노출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 매우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이는 서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마르셸 뒤샹의 ‘예술가와 체스 선수’.

 

한국에서는 컬렉터를 숨기고 은폐한다. 왜 숨길까? 왜 한국에서는 전시가 언론에 보도될때 왜 전시를 기획한 전시 큐레이터는 숨기고 관장만이 표기될까? 컬렉터를 익명화시키고 기관의 기여만을 강조하는 행위가 상징하는 게 뭘까? 대체 민간의 개인 전문가들은 어디까지 무능한 관료들의 수발을 들고 성과를 만들어 주느라고 희생되어야 할까?

 

마르셸 뒤샹에 대해 아무리 말하더라도 한국에서 이것이 의미없게 느껴지는 것은 무능한 관료와 공무원들에게 재능과 기여와 헌신을 착취당하는 레디메이드의 사물처럼 그들의 운명과 크레딧이 삭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 D.C.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잘 안 알려진 미술관이 허쉬혼인것 같다.

 

곧이어 9월 24일부터는 내가 가장 매혹적으로 생각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무려 로리 앤더슨의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야요이 쿠사마의 전시도 예정이고 나의 최고의 영웅 마르셸 뒤샹의 2부 전시도 내년 4월에 개최된다.

 

정말 최고다. 워싱턴 D.C.와 필라델피아는 말 그대로 미국의 ‘Capital’이다. 왜냐고? 필라델피아 뮤지엄의 마르셸 뒤샹 전시와 워싱턴 D.C.의 뒤샹 전시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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