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선물’ 받은 공무원들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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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버스 정류장 기둥과 휴지통에 휘갈긴 오래된 욕설 낙서 아무도 지우지 않아 

-도심 고가도로 가운데 큼직한 나무 자라 도로 안전 위협해도 오랫동안 방치 

-교통경찰 눈 앞에서 법규 위반해도 “나 몰라라”. 코로나19가 준 선물일까?  

 

 

에피소드 1

 

집 앞 버스 정류장 기둥과 휴지통에 낙서가 적힌 지 오래됐다.

내용은 이렇다.

 

“XXX는 ㅃGyi다. ㄱ첩이다!”

 

그런데 아무도 지우지 않는다.

 

에피소드 2

 

퇴근길에 가끔 남산 1호 터널을 탄다.

터널을 나오자마자 고가도로가 이어지는데 중간쯤 가면 도로 중앙 부분에 풀, 아니 큼지막한 나무가 자란다.

모르긴 몰라도 꽤 됐다.

 

저거 그냥 두면 고가도로 안전이 위협받는데…

 

차를 세우고 나가서 제거하고 싶지만 도로 교통법에 걸린다.

 

눈 앞에서 법규 위반 차량을 나 몰라라 하는 교통경찰도 있지만, 이동형 주택에서 재택근무하는 경찰도 있다.

 

에피소드 3

 

토요일 오후 달리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난 길을 건너고 있었다.

갑자기 비보호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내 앞을 휙 지나간다.

마침 횡단보도 앞에 경찰차가 서 있었다.

내가

 

“법규 위반하는 차량을 왜 단속하지 않느냐!”

 

고 했는데도 내 말을 무시했다.

 

경찰은 법 집행 기관의 최선봉인데 불구하고 소악을 외면한다. 공무원(검경과 법원 포함)이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진 이유는 아마도 다들 재택 근무하기 때문이겠지.

 

코로나19는 누구에겐 지옥이란 선물을,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들에겐 전혀 다른 세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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