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종족주의’ 논쟁 피하는 비겁한 학자들

<<광고>>



¶글쓴이 : 이병태

 

“왜 <반일종족주의> 책에 대응 못하냐?” 질문의 답이 “기존 역사서를 사보라”는 것이라니

-‘돈이 흐르는 원리’를 모르는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면 세상은 그들의 말과 정반대로 흐른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인간적 역사관. 모든 독재와 파시스트, 좌파가 들고 나왔던 공통 모토

 

 

1. 논쟁을 피하는 비겁함

 

“역사학계는 왜 <반일종족주의> 책에 대응을 못하냐?”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시중에 있는 기존 역사학자들의 책을 사 보라는 것이란다.

 

이 책은 기존의 ‘민족사관’에 입각한 기존 역사학자들의 통설을 부정하는 책이다. 그런데 기존 책을 사 보라니? 이것은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하여 종교 법정에서 심판된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에 대해 “그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보려면 기존 신학서적을 읽어 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A라는 주장이 있었다. 이 주장을 펴기 위해 A 증거들을 제시했다. 

 

A가 틀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A 증거들이 틀렸다는 근거들을 제시했다.

 

이게 지금까지의 진행이다. 그런데 A 증거가 틀렸다는 근거들이 제시되었는데도 A 증거를 다시 가서 보라고? 이건 종교지 학문적 대답이 아니다.

 

2. 경제의 무식함과 경제를 내려보는 사농공상적 시각

 

경제학자들이 “돈의 흐름”만 본다고 말한다. “최저임금 인하하고 부자들에게 돈을 몰와줘야 경제가 성장한다. 그래야 가난한 사람들도 혜택을 본다”는 ‘이명박근혜주의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이 내세우는 ‘팩트’는 ‘반인간적 역사관’에 의해 왜곡된 것이라고 말한다.

 

돈의 흐름을 가장 중시한 자는 칼 마르크스다. 돈의 흐름이 인간의 삶과 행복을 파괴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도 자본주의를 엎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대부분 소득 불평등 즉 돈의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경제학자만 돈의 흐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좌파들이야말로 이 흐름을 들고 자본주의를 공격한다. 재벌에 대해 왜 거품을 무나? 돈의 흐름을 그들이 왜곡해서 보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주의”라고? 최저임금 인하나 폐지가 부자들에게 돈을 몰아준다는 주장이야말로 전우용이 경제의 ㄱ자도 모르는 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저임금의 적정 임금은 0달러”라는 것은 리버럴 신문의 대명사 뉴욕타임스가 주장했던 것이다. 최저임금 과격 인상하고 최하위 20%의 근로소득이 2018년, 2019년 2분기에 15% 이상으로 감소했다. 돈이 흐르는 원리를 모르는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면 세상은 그들의 말과 정반대로 흐른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인간적 역사관은 모든 독재와 파시스트, 좌파가 들고 나왔던 공통된 모토였다. 북한도 돈의 흐름보다 민족의 자주성, 주체성이 더 중요하다는 체제의 비극이다.

 

3. 식민지 근대화론의 악마화

 

팩트는 팩트다. 그것이 왜곡되었으면 통계적으로 지적하면 된다. 그대가 주장하는 ‘반인간적 역사관’으로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단 하나의 사례만이라도 보여다오.

 

식민지시대에 근대화가 진행되었다. 그것은 팩트이지 어떠한 ‘왜곡’으로 치부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이민족에 의한, 다른 민족의 지배하에 이루어졌다는 사실마저 찬양하고 긍정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이 팩트를 말한 사람들이 그런 찬양을 하고 있다고 당신은 궤변을 늘어놓는다.

 

뒤진 문명은 앞선 문명을 만나면서 발전한다. 그 만남의 형식이 식민지라는 아주 강압적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2차 대전 이후 글로벌화의 세계 질서하에서 자발적 거래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 진보를 믿는다는 것은 앞의 불행한 거래에서 뒤의 자발적 거래로 이어지는 역사의 학습을 우리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선 문명과 뒤쳐진 문명이 만나면 뒤쳐진 문명은 앞선 문명의 영향을 받고 근대화, 현대화의 충격이 시작된다는 사실은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다.

 

지식과 문명은 물과 같아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것은 우주의 엔트로피 법칙이다. 무엇을 부장하고 싶은가?

 

<<광고>>



No comments
LIST

    댓글은 닫혔습니다.

위로이동